2025.06.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교단일기

'공자, 경영을 논하다'인문학 강좌 개최

 7월 17일 오전 7시부터 순천시 도서관 운영과가 주최한 '공자, 경영을 논하다'를 주제로 인문학 강좌가 개최되었다. 강사 배병삼 교수(영산대, 정치사상)는 공자 탄생시의 시대적 배경과 인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공자가 살던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2천5백여 년 전, 이른바 춘추전국시대로 대혼란기였다. 이에 권력을 잡기 위해 신하가 임금을 죽이고, 땅을 차지하려고 자식이 아비를 몰아내며, 한 움쿰의 밥을 위해 이웃을 살해하는 암울한 시대였다.  성은 공씨로 연로한 아버지 숙량홀과 연소한 어머니 안씨 사이에서 태어나 성장하도록 어머니는 아버지의 묘를 알려주지 않았다. 어릴 적 이름은 공구이다. 내어날 때 머리 정수리 부분이 움푹 파였기에 이름을 '구(丘)'라고 붙였다.

"공자는 젊은 시절 가난했기에 허드렛일에 많이 능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분은 "열가구의 작은 마을에도 나만큼 충실하고 신의 있는 사람이야 있겠지만, 나만큼 '배우기를 좋아한 사람은 없을 거야!"라고 설파하였다. 이는 공부를 잘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배우기를 좋아한다는 의미이다. 80살 먹은 할아버지도 열린 마음으로 살다보면 손자한테도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변화가 심한 유동적 사회에서 경쟁력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식기반사회, 창의 기반사회로 바뀌면서 비즈니스 모델의 주기가 빨라지고 판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직업도 지금 매력적이라고 여겨지는 직업이 과연 5년, 10년 뒤에도 인기가 있을까 되물어봐야 한다. 직업의 수명이 짧아지고 기술과 정보의 가치가 급속히 변하면서 필요한 것은 끊임없이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지식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갖지 않게 되면 그 순간부터 처지게 된다.

허준은 인(仁)과 소통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으로 "불인이란 마비를 말한다. 기혈이 순환하면 병이 없고,불통하면 병이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강사는 그의 저서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를 통하여 공자의 사상을 현대의 관점에서 살펴보면서 전통 동양 사상이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지혜를 주며 또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이 책은 근래 우리 사회의 위기와 삶의 위기에 대해 논어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해법이 무엇인지 다시금 곱씹어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