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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각한다> '한자교육혁명' 서두를 때


최근 대학생들이 부모의 이름을 한자로 쓰지 못하는가 하면 출신대학의 교명과 전공학과명을 한자로 쓰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대졸자의 한자실력이 심각한 것 같다.

2005년부터 수능시험에 한문이 제2외국어와 함께 선택과목으로 결정되어 중·고등학교 학생에게도 한자에 대한 열기가 불고 있다. 또 젊은 직장인이나 대학생 사이에는 중국어의 기초가 되는 한자교육을 서둘러 시작하는가 하면 고등고시응시자나 철학, 역사, 한의학, 법률 등 한자가 많이 사용되는 학문을 연구하려는 학생들도 한자를 보충 학습하고 있다.

이렇게 한자교육에 대한 열풍이 늦게나마 일기 시작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세계화에 따른 무한 경쟁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한자교육은 필수다. 한자문화권에 속한 우리가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20억 인구와 원활히 교류하려면 한자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많은 선진국들은 학생들에게 적어도 2,3개의 외국어를 가르쳐 국제경쟁력에 대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동북아 허브센터'를 구상하고 있으니 한자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절실해진다 하겠다.
한자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학습의 열기도 무르익어 가는 최근, 이러한 호기를 놓치지 말고 한자교육 발전의 큰 전기로 삼아야 하겠다.

한자교육과 사용이 우리말과 전통문화발전, 학술연구, 국제경쟁력 향상에 얼마나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가를 국민들에게 확실히 인식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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