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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부산북스타트' 운동 박차

전철에서 책 선물, 도서교환전도
"시민·학생과 독서의 맛 나누려"


부산시교육청의 '부산북스타트(BBS·Busan Book Start)' 운동이 지난 3월 '독서시민상 표창'을 시작으로 첫발을 뗀 후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시민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BBS 운동은 지역기업체, 사회단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권장도서를 배부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서로 나누는 범시민적인 독서운동이다.

1일에는 부산교보문고, 부산은행 등의 도움으로 제작된 핸드북 6만 권을 학생과 시민에게 나눠주는 '책읽는 즐거움 나누기' 행사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열렸다. 이날 학생, 학부모, 후원단체 대표 40명이 무료 배포한 핸드북은 '토토의 눈물' '너도 하늘말나리야' 'E=mc제곱' 3가지로 원본을 약 50페이지 분량으로 요약한 것.

교육청은 핸드북 6만 권 중 4만 권은 초·중등학교 도서실에 기증하는 한편, 생활보호 대상 4800가구에도 3종의 책을 배송했다. 또 9000권은 오후 3시 부산지하철 서면역에서 시민들의 손에 직접 건네 구호에 그치지 않는 독서운동을 펼쳤다. 또 시교육청은 독서생활화를 위한 홍보물을 제작해 관공서에 비치하고 부산시내 대형 전광판 업체의 협조를 받아 1개월간 전광판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초등교육과 김숙정 장학사는 "핸드북 제작은 교육청이 올 3월부터 시작한 BBS 운동의 첫 결실로 책 읽는 습관이 우선 몸에 배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앞으로 7월과 10월에도 각각 4종씩의 권장도서를 선정, 7만 권의 핸드북을 제작해 학생, 시민이 함께 읽도록 할 계획이다.

또 15일에는 부산학생문화회관 광장에서 '범시민 도서교환전'도 열린다. 부산시내 서점, 독서협회 등이 기증한 1만 3000권의 신간을 전시하고 시민들이 읽은 책(2001년 이후 출간본)과 일대 일로 교환해 주는 행사다. 기증, 교환으로 남는 도서는 각급 학교와 공공도서관에 모두 기증된다.

한편 지난 4월 20일∼5월 20일에는 부산시내 교보·영광·남포·동보서점이 기증한 100여종 2000권의 책을 2000명의 초중고 학생에게 선물하는 '사랑의 책 나누기'가 화제가 됐다. 소년소녀가장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모범학생 2000명에게 도서교환권을 주고, 각 서점이 별도로 마련한 특설전시장에서 원하는 책을 골라 읽도록 한 것.

이밖에도 시교육청은 읽은 책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독서릴레이 운동' '부모님과 함께 하는 10대의 도서법정' '시민 독서감상문 대회' '모교 책보내기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 숨쉬고 느끼는 독서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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