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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조회를 즐거운 놀이로!



10일 오후, Passion & Fashion 아이콘의 솔개초등학교의 녹색운동장에 900여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이 날은 올 해들어 처음으로 운동장 조회가 있는 날 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운동장에 마이크 소리가 전혀 없었고 담임 선생님들도 없다. 없는 것이 아니라 각 반 앞에서 지휘를 하지 않고 아이들의 행동을 따라 하고 있었다. 조회의 지휘는 단상에서 교장선생님이 직접하고 있었다. 그것도 마이크는 물론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수신호와 표정으로 지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900여명의 아이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마치 판토마임을 연상하게하였다.

아이들은 교장선생님의 수신호에 따라 박수를 치고 함성을 노래했다. 자리에서 높이뛰기도 하고 아이들의 어깨를 치기도 하였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미리 준비해 온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하였다. 선생님들이 단상에 올라와 큰 비행기를 함께 날릴 때 아이들의 함성은 녹색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아이들의 종이 비행기에는 “친구 칭찬의 글”이 담겨있었다. 비행기 날리기를 마친 후 2학년과 5학년은 누구의 지시없이 교실로 들어갔고 6학년은 1학년 동생들을 업고 운동장을 한바퀴 돌고 교실로 들어갔다.

전혀 예기치 않은 혁신적인 조회 방법에 대해 선생들은 놀라워하는 눈치였고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했다. 교무기획부장(김갑희)은 “교장선생님의 부임이 후 입학식,학생회,어머니회 등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가 학교가 즐겁다는 인식이 퍼져가고 있다.”라고 함축적으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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