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은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배운다. 그 가운에 일반적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하여 정부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학교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영상을 통한 장애 이해교육을 실시하였다. 영상교육은 현실로 직접 체험할 수 없는 것들을 가까이 접하게 할 수 있어 이해에 도움이 된다. 1학년 김수민, 김소영 학생은 이 수업을 듣기 전엔 정말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많이 있었다고 이야기하여 그 내용을 전하고자 한다.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에서도 조금 부족하고 모자란 친구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그런 애들을 볼 때 마다 짜증났고 지켜웠다. 그런 나의 생각 때문에 그런 애들은 더욱 더 나쁜 길에 빠지게 되었고 5학년 때는 그 아이가 내 물건까지 훔친 경우도 일어나서 그 이후로 그런 애들을 자꾸만 차별하게 되었고 뒷담까지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수업을 듣는 것이 그리 내키지는 않았지만 막상 수업을 들어보니 지금까지 내가 했던 행동이 정말 부끄러웠고 내 자신이 한심하게까지 했다. 사실 나도 눈이 안 좋고 안경까지 쓰니 시각장애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전혀 차별받지 않았고 사는데 아무런 문제조차 없었다. 그런데 몸이 불편한 친구들도 단지 뭔가 부족하다는 것뿐인데 차별받고 대우받는다는 것이 우리와 조금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알고 보면 우리와 다를 것 없는데 이렇게 상처받는다라고 생각하면 한편으로 안쓰럽기도 하다.
또한, 선생님이 보여주신 ‘닉 부이치치’영상을 본 뒤 장애인들도 자기가 되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닌데 주위사람들이 그 것을 이상하다라고 생각하고 차별해선 안 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장애인이나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진 않을 것이다. 장애인들도 ‘닉 부이치치’처럼 포기하지 말고 일어나주길 바란다.
김소영 학생은 ‘닉 부이치치’ 영상을 보고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장애인이라고 하지 못할 것이 없다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장애인들을 보면 불쌍하고 혼자서는 그 무엇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닉 부이치치’처럼 팔과 다리가 없는 사람들을 보면 더욱 그런 한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닉 부이치치가 넘어졌을 때 스스로 일어나고 공을 가지고 운동을 하며 수영까지 하는 것을 보고 나의 생각이 바뀌었다. 장애인도 똑같은 사람이라고, 그저 팔과 다리가 없어 좀 불편할 뿐 이라고.
우리들이 그와 같은 사람들을 불쌍하다고 동정하며 피하면 그 사람들은 우리들이 그러지 않아도 힘든데 우리들이 그러면 더욱 힘들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느낀 것처럼 장애인들은 힘들다 하지만 우리들과 똑같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그들을 피하고 차별해서는 안 된다. 이제부터 그와 같은 이들을 사랑하고 동정하지 말고 배려해주고 그들을 안타까워하지 말자. 우리도 언젠가 그들처럼 될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