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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교육은 잘 떠나게 하는 것이다

교육의 최종 목표는 잘 떠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목표를 이룬 좋은 교육교육을 받은 사람은 잘 떠난 사람은 세상의 빛이 될 것이다. 부모님은 자녀를 웃으면서 보내고, 자녀는 부모님을 웃으면서 떠나는 것이다. 가정교육이란 육체적 강건함과 정신적 지혜를 길러, 먼 길을 혼자서도 잘 떠나도록 돕는 것이 아닐까? 가장 좋은 교육은 어떤 곳에서 무슨 상황을 만나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꿋꿋하게 살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인생은 자기 것이며, 자기가 선택해야 하고, 자기가 책임지는 것임을 알아가는 것이기도 하다.

건강하고 신실한 가정은 부모와 자녀가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다. 그런데 많은 투자를 하여 교육을 받았는데도 후 잘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다시 집으로, 학교로 돌아오는 사람도 있다. 아프고 슬픈 일이다. 이는 국가·사회적으로 큰 손실이다. 잘 떠나지 못한 자녀는 부모님에게 큰 짐이 된다. 요즘 청년들은 갈 곳이 없어 캥거루처럼 어머니 품에 붙어 있는 사람들이 많다. 가족은 물론 이웃들에게 아픔을 주고, 국가와 사회의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 배경에는 잘못된 교육이 자리잡고 있다. 안정되고 자기의 최고 만족을 시켜줄 일자리만 찾고 있으니 말이다.

가정은 최초 최고의 학교이며, 부모님은 가장 위대한 스승이다. 참된 가정은 자녀들이 집을 잘 떠날 수 있게 준비하여야 한다.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박사는 9세 때인 1904년 혈혈단신 미국으로 떠나, 훌륭한 애국자가 되어 귀국하여 베품을 선도하는 기업가로서 모범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맹인으로 유학한 강영우 박사는 미국에서 성공한 한국인으로 살다가 미 연방정부의 최고위직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선생님과 학교는 학생이 학교를 잘 떠나도록 해야 한다. 성공교육은 학생이 실력과 능력을 키워, 건강한 인격과 인품을 갖추고, 당당하게 학교를 잘 떠나는 것이다. 학교와 선생님의 임무는 다양한 사회 속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훌륭한 스승은 제자들이 웃으면서 떠날 수 있게 돕고, 명문학교는 학생들이 자랑스럽게 교문을 나설 수 있게 지원하는 학교이다. 학교를 잘 떠난 학생들은 학교 이름을 빛낼 것이며, 선생님을 명예롭게 할 것이다. 나아가 국가와 민족의 얼이 되고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선진 교육국가에서는 교양을 갖춘 국민이 잘 떠나게 하기에 선진국이 된 것이다. 잘 떠난 국민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위대한 국가는 국민들이 잘 떠나도록 지원한다. 강국은 자국민들이 타국으로 나가, 자국의 문화와 기술 및 언어를 타국에 펼칠 수 있는 나라이다. 또한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교육을 잘 받고 떠나는 것도 중요하다. 귀국한 사람들은 유학했던 나라와 유대관계를 맺고 일하고 사랑할 것이다. 외국인들이 늘어나 여러 가지 문제도 많이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지원을 함이 좋을 것이다. 이는 국익에 득이 되고, 세계 리더국으로 가는 큰 힘이 될 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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