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1.07 (금)

  • 맑음동두천 18.2℃
  • 구름조금강릉 17.4℃
  • 맑음서울 17.0℃
  • 박무대전 16.6℃
  • 구름조금대구 16.6℃
  • 구름많음울산 19.0℃
  • 연무광주 19.1℃
  • 구름많음부산 20.4℃
  • 맑음고창 20.6℃
  • 구름많음제주 22.2℃
  • 맑음강화 16.8℃
  • 맑음보은 17.4℃
  • 맑음금산 16.0℃
  • 맑음강진군 20.6℃
  • 구름조금경주시 18.7℃
  • 구름조금거제 18.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문화·탐방

고로쇠


아득한 옛날
전장(戰場)에서
부서진 뼈를
오롯이 되돌려서
골리수(骨理水)라 하였다나.

폭염, 장마, 추위 견디면서
그리움일까, 애절함일까
가슴에다 담아놓은
그 순결한 사랑
새 봄 문턱에서
되돌려 내는 것이
비움일까, 채움일까


제 몸을
베이지 않고서는
사랑의 그 풍당
한 방울도 비울 수 없는 법


상처의 아픔을 잊고
감로수
그 신선함으로
남을 기쁘게 하니
이는 또 다른 채움 아닐까.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