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서는 9월에 제주 도내를 벗어나 도외로 답사를 다녀오는 행사가 있다. 이번에도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의 도외답사가 있었는데, 각 과에서는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도외답사를 떠나게 된다. 이러한 도외답사의 목적은 제주도라는 고립된 환경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환경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초등교사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쌓고자 하는 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답사의 주제와 장소는 주로 제주도와는 다른 곳으로 지리적으로도 접하기 힘들거나 도내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것을 찾아 떠나게 되는 것이다.
답사의 코스는 대부분 익숙하고 한번쯤은 가봤을 법한 곳이기도 하지만 이번 도외답사에서는 조금 더 심도 있게 또한 아동들을 지도할 때에는 어떠한 방향으로 지도할 지를 생각하며 다시 되짚어 보자는 의미에서 행해졌다. 답사를 통해 주로 책을 통하여 보았던 곳을 둘러보며 새로운 시각에서 진지하게 탐구하는 자세로 임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답사는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 되었을 것이다.
도외답사 외에도 이번 9월에는 2학년 참관실습 계획이 있다. 다음 주 월요일 29일부터 약 2주간 2학년들은 각자 배정된 학교로 교생실습을 가게 된다. 2학년 학생들에게는 이것이 첫 실습인데 참관실습에서는 말 그대로 수업을 관찰하는 활동을 하게 되고 직접 수업을 하는 실습은 3학년 1학기에 처음으로 가게 된다. 이번 참관실습에서 학생들은 교사활동을 보조하고 학생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교육활동의 이해를 심화할 수 있게 된다. 또 참관실습을 통하여 이루어진 학교교육활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차후의 수업 실습, 실무 실습을 성공적으로 달성시키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참관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습하는 방법의 관찰을 통하여 교실수업 개선에 대한 기초를 익힐 수 있고, 학교에서 이론적으로 배우는 교육 이론들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참관실습은 이처럼 예비교사로서의 소양을 길러줄 수 있는, 그리고 그것을 직접 시험해보고 실질적으로도 교육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덧 9월의 끝자락에 서있는 이 때, 학생들은 새로운 2학기의 생활을 그동안 잘 해나갔는지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고, 앞으로도 즐겁고 알찬 학교생활을 영위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