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서도 봄기운이 조금씩 느껴지고 여기저기서 봄의 향기를 선사하는 꽃들로 봄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4월, 제주교육대학교(이하 제주교대)에도 어김없이 봄의 기운이 맴돈다. 지난 달 새 학기가 시작되어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한지 어느덧 2개월이 지나, 이제는 이런 새로운 학교의 분위기에 적응하여 학우들은 교육대학교에서의 자신들의 생활을 잘 영위해가는 것 같다. 08학번으로 새롭게 교대에 들어온 새내기들도 한껏 부푼 마음을 가지고 교대에서의 생활을 해 나가고 있다.
이번 달 초에는 매년 있는 행사인 ‘새내기 환영 공연’이 있었다. 한 동아리에서 주최하는 이 공연은 이제 새롭게 교육대학교에 발을 들여논 08학번 새내기들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이루어진 공연이다. 새내기들의 학교생활에의 적응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라는 의도에서 행해진 공연이였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제주교대의 많은 학우들이 이 공연을 보면서 모두가 같이 즐기는 하나의 장이 마련되었다.
‘동아리 문화 주간’ 행사도 학기 초에 하는 제주교대의 주요 행사이다. 여러 동아리들이 있는데 각 동아리는 자신들의 동아리를 홍보하고, 많은 새내기들은 각자가 관심 있어 하는 동아리에 들 수가 있다. 노래공연, 배구, 댄스, 인형극 동아리 등 여러 분야의 동아리가 있고 학생들은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교대의 많은 학우들은 학사일정 외에서도 또 다른 학교생활에의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번 달 4월에 행해지는 제주교대의 주요 학사 일정 중 하나가 ‘교육 봉사 실습’인데 이는 매년 이때쯤에 이루어지는 활동이다. 이 교육 봉사 실습은 4학년에게는 정해진 초등학교에 가서 예비교사로서의 소양을 직접 시험해보고 실질적으로 교육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활동으로서의 의미가 있고, 1,2 학년에게는 초등학교에 가서 수업의 보조교사 활동을 하든지 여러 수업과 관련된 일을 맡아 하면서 말 그대로 ‘교육적’인 봉사 실습을 하게 되는 의미를 가진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활동이 교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활동 중에 하나이고, 또 그 의미도 크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 활동에 임하는 태도를 보인다. 훌륭한 선생님의 꿈을 가지고 학교 생활을 해 나가는 학우들에게 이 교육 봉사 실습은 하나의 큰 의미로 다가오게 된다.
작년에도 시행되었던 ‘사라 아카데미’가 이번 해에도 다시 행해진 것 또한 이번 달 제주교대의 소식중에 하나이다. ‘사라 아카데미’는 특강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강의로 많은 학생들은 이 시간에 대강당에서 외부의 주요 인사들의 강의를 듣거나 의미있는 한 편의 영화를 보며 학교의 수업 외에도 또 다른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저번 주에는 ‘고대 인도와 한국’이라는 강의로 고려 문화재 연구원 이사장인 김병모님을 초빙해서 특강을 들었다. 이렇게 학교 수업 외에도 이러한 특강을 통해서 학생들은 여러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되고,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4월의 끝자락에 서 있는 이 때, 학생들은 그 동안 자신이 학교 생활을 어떻게 해 왔는지 돌아보는 시간도 가지고 앞으로의 계획도 다시 세워보는 시간을 통해서 새로운 5월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다가오는 5월에도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게 될 것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