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부에서 떨어진 "벽지 지정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을 위한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소규모 학교에서는 "개개인에게 적합한 지도"가 요구되는 가운데, 복식학급 수업 등 대규모 학교에는 없는 지도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홋카이도는 지정학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소규모 교육의 선진지이기도 하다. 홋카이도교육대가 이달 상순에 도외 4개 대학을 초청하여 삿포로에서 연 "「벽지교육 회의"를 개최하였다. 회의에서는 전국적으로 벽지교육의 현상과 전국 각지의 시도를 보고하였다.
홋카이도교육대 가와마에 강사는 회의에서 "「부임하는 곳이 벽지학교라고 듣고, 충격을 받는 학생도 많다"라고 소개했다. 학생들은 거의 도외나 삿포로 등 대규모 학교 출신으로 소규모 학교에서 수업을 받아 본 경험이 없는 것이 원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대학 벽지교육연구센터 무라타 센터장은 교원자격 취득 때 소규모 학교에서의 교육을 상정한 과목의 단위 취득이 의무화되어 있지 않은 점을 들어서, "「『복식학급을 가르치는 방법을 모르겠다』라는 비명에 가까운 상담을 받는 경우가 있다"라고 보고했다.
벽지학교는 벽지교육진흥법에 의해서 학교에서 시중심부와 역, 병원까지의 거리 등을 기초로 지정된다. 도내에서는 공립 초. 중등학교 전체 2,054개 학교(2006년도)중에서 51%에 해당하는 1,045개 학교가 지정되어, 교원의 약 32,000명의 32%는 벽지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도교육위원회에 의하면, 복식학급이 있는 초등학교도 2006년 5월 현재 506개 학교로 전체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도교육대는 근년에 벽지 지정학교에서의 교육실습에 힘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원래 이 대학 이와미자와교에서는 30년 전부터 해 온 것을 2006년도부터 삿포로와 아사히카와, 아와지의 각 학교에서도 하기 시작했다. 이 중에 아와지교에서는 보통 교육실습이 끝난 3학년 희망자가 지역 공공시설에서 머물면서, 소규모 학교에서 2주간 실습을 한다. 지역 행사에도 참가함으로써 "벽지에서 사는 것에 익숙해지고, 그 장점을 다각도로 볼 수 있다"고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마에가와 강사는 밝히고 있다.
한편, 회의에 도외에서 참가한 오키나와, 가고시마, 나가사키, 와카야마의 각 대학 교육학부 교수들로부터도 여러 가지 활동을 보고하였다. 와카야마대 도요타 준교수는 지역 주민 집에서의 홈 스테이를 도입한 벽지실습을 소개하였다. 지역 실정과 학교에 대한 기대를 주민들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서 "벽지실습을 체험한 학생이 교원채용시험 합격률이 높아진다"라는 견해도 있다.
류쿠대에서는 1,2학년 중심으로 외딴 섬의 초등 병설학교에 1주일간 가서, 학생입장에서 생활하는「학교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받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교사의 연구와 노력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 나가사키대와 가고시마대에서는 대학부속초등학교에 복식학급을 설치해서 학생이 수업을 한다. 한 학년에게 단시간의 자습을 시키는 동안에 다른 학년을 직접 지도하는 수업의 어려움 등을 체험시키고 있다고 한다. 토론시간에 나온 의견은 「벽지학교로의 이동을 "좌천당했다"라고 말하는 교사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장교사가 생활면에서의 불편함을 어떻게 극복하고 노력했는지도 학생들에게 전할 필요가 있다」라는 이야기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