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중부지방에 위치한 도요타시 와카바야시니시마치 시립 다카오카중 (오카다 히로미 교장)에서는 지난 달 5일,「화장실 청소의 전문가」를 불러 실천적인 화장실 청소의 노하우(know-how)나 마음을 배우는 「도요다청소로 배우는 모임」이 열렸다. 기온 10도이하인데도 학생들은 빈손으로 변기 등의 청소에 열심이었다.
화장실 청소에 도전한 것은 이 학교 2학년생 약 110명으로 2학년의 종합 학습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학생의 대표 20명이 지난달 20일, 화장실 청소 계발 활동을 하는「도요다 청소로 배우는 모임」 (야마나카 아쓰코 대표 간사, 약30명)의 회원에게서 마음의 준비나 방법을 우선 전수받아 동급생에게 전했다.
이날은 동 회의 20여명이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변기의 배수관 속까지 손을 넣어, 「빈손, 맨발로 화장실을 번쩍번쩍하게 하는 즐거움」을 전했다. 학생들은 남녀 구별없이, 평소에 사용하는 교내 13군데의 화장실 변기, 바닥 등을 샅샅이 빈손에 걸레를 들고 닦아서 마무리했다. 2시간 정도의 힘이 넣은 작업으로 땀 투성가 되는 학생도 있었다.
이같은 활동에 참가한 2학년 오쿠보군 (13살)은「물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냄새난다고 생각했지만, 수세미로 닦는 동안, 깨끗해져 가는 것이 즐거워져 전혀 마음이 거리끼지 않았다. 보통으로 얻을 수 없는 성취감이 있었다」라고 감격하는 느낌이었다. 만일에 우리 나라 학교에서 이같은 활동을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한다면 학부모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게 될까. 나의 경험으로는 청소들 말없이 열심히 학생치고 비뚤어게 성장한 아이는없었음을 말하고 싶다.
내 자녀가 성실하게 살아가는 가는 학교에서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는가 담임 선생님을 통하여 물어 봄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