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시권에서 공립학교 교원 채용시험 경쟁률 낮아지고 있다. 단괴세대의 대량퇴직에 대응한 합격정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수험자 수가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도 등은 지방에서 교원 확보를 위한 채용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교원확보에 기를 쓰고 있다. 큐슈에서도 후쿠오카현에서 학생 "포섭"으로 여겨지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방에도「교원부족」시대가 도래 하는가 주목을 하고 있다.
기타큐슈 야하타니시구의 구로사키중앙초등학교에서 6일 날 저녁에 후쿠오카교육대학에 재학중인 여학생 4명이 직원실에서 나란히 서서 자기소개를 했다. 올 해 채용시험에 합격한 4학년 1명과 내년에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3학년 3명이 이 시 교육위원회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교원 지망자를 대상으로 한 「학생볼런티어」에 응모했다. 이 학생들은 3학기말까지 이 학교에서 수업 중에는 노트나 프린트 물을 채점하고, 쉬는 시간이나 급식시간에는 학생들을 돌보면서 이들과 함께 어울린다. 교원을 지망하는 대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익숙해지기를 바라는 것이 목적이지만,「장래 교원후보의 확대, 적임자확보」의 목적도 있다.
참가한 3학년 한 학생은「내가 자라난 지방에서 가르치고 싶다. 볼런티어를 할 수 있는 것은 자극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시교육위원회는「볼런티어 참가 경험의 유무와 채용시험의 합격. 불합격은 관계가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참가자의 의욕은 어느 정도 알아차릴 수 있다. 우수한 학생은 우리시를 지망하기를 바란다」라며 3학년 이하 학생들을 불러들이고 싶은 의향을 내보였다.
대도시권에서는 최근 들어 교원채용시험의 경쟁률(고교를 포함)의 저하가 현저하다. 도쿄도의 금년도 배율은 4.1배로 10년 전에 비해 해마다 저하되고 있다. 오사카부도 4.5배, 아이치현도 5.4배로 모두 낮다. 도교육위원회 담당자는「도시부는 급격한 인구유입에 대응한 것만큼 퇴직자도 많다. 단괴세대의 대량 정년퇴직도 겹쳐서, 수험자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수효의 증대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라고 저배율화의 원인을 설명했다.
문부과학성 조사에서는 전국 공립중학교 교원 정년 퇴직자 수는 2005년도 말의 약 6500명에서 2008년도 말은 약 14,000명에 이른다. 또한, 현재 40대 후반이 퇴직하는 10년 후는 약 25,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도교육위원회는 합격자 수를 10년 전의 약 590명에서 금년도는 5배이상인 약 3,000명으로 늘렸다. 도교육위원회나 오사카부, 아이치현 각 교육위원회는 그 지역이외의 도호쿠나 시코쿠, 호쿠리쿠 등에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여, 다른 지방으로부터 수험생을 모집하고 있다.
큐슈에서도 사가현의 금년도의 배율은 전년도의 10.4배에서 7.9배로 저하되었다. 퇴직자의 증가와 신설학교 설치에 대응하여 전년도보다도 채용수를 23명 늘린 것과 동시에 수험자 수가 약 150명 줄었기 때문이다. 후쿠오카현교육위원회의 채용시험배율은 12.5배다.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서 높지만, 초. 중등학교. 양호교원에 한해서 본다면 근래 5년간은 8~9배로 추이된다. 담당자는「만약에 경쟁률이 2,3배로 까지 떨어지면, 어떤 사람이 채용될지 모른다」라고 저배율화로 인한 교원의 질의 경계감을 나타내보였다.
이러한 이유로, 인재 확보책으로써 금년도부터 채용하지 않아도 1차 합격자는 차년도의 교과시험을 일부 면제한다. 수험생의 부담 경감을 위해 중학교, 특수학교 교원에게 부과하고 있었던 수영실기를 삭제한다. 후쿠오카시교육위원회도 수험 연령 제한을 35세에서 40세로 낮추었다. 단지, 앞으로는 대학생들의 교직을 싫어할 경향도 예상된다.
취직정보지 리쿠르트는 현재, 호경기로 대학생들의 구인 배율이 2배를 넘는 점을 들어서「교원이나 국가공무원을 복수지원하는 학생이라도 내정을 받으면 민간 기업으로 옮겨 가기 쉽다」(홍보부)라고 보고 있다. 큐슈대 교육학부 쓰치도교수(교육철학)도「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과 함께 교원면허갱신제도 도입 등 제도면에서의 조임이 교직을 경원시 하는 경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한다.
한편, 큐슈에서는 전체적으로 경쟁률의 고배율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금년도는 나가사키 12.9배, 구마모토 12.2배, 오이타15.6배, 미야자키11.1배, 가고시마11,8배로 모두 10배가 넘었다. 각 현마다 3~5년 후부터의 퇴직자가 늘어날 것을 예상하지만「아동수가 줄어들고 있어 채용을 늘릴 것인지는 아직 미정이다」(나가사키현),「퇴직분을 그대로 늘리는 것은 인사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매년 평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오이타현)는 의향이다. 현재는 대도시권의 움직임과는 확연히 다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