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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하버드대 졸업생이 본 일본의 대학 모습은?

하버드대를 졸업한 한 도쿄대학 대학원 연구생이「도쿄대학이 변하면 일본은 변할 것이다」라고 주장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람은 미국 워싱턴에서 태어나 아이오하주 아이오하시티에서 자란 벤자민 도버쿠먼씨(26세)이다. 일본에서「도쿄대학은 최고 학부로써 일본의 지도자를 길러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대로 괜찮은가 조금 불안하다」라고 유창한 일본말로 이야기했다.

도버쿠먼씨는 전후 고도 경제성장과 버블경제 붕괴 등, 일본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을 계기로 고교시절부터 일본어를 공부하고, 대학에서는 언어학과 동아시아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작년 9월부터 문부과학성 장학생으로 도쿄대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도버쿠먼씨의 눈에 비친 최초의 「이상한 도쿄대학」은 남녀 비율이 4대 1로 압도적으로 남학생이 많은 점이다.「저출산화 현상은 일본사회가 안고있는 큰 문제다. 해결책으로는 여성의 시점이 필요하다. 도쿄대생은 반드시 정,관,재계의 지도자 후보는 아니더라도 졸업생의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은 강하다. 더욱 더 여학생이 늘어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입시단계에서 남녀를 차별할 리가 없고, 이것은 단순히 수험생의 지향의 문제이다. 그래도 도버쿠먼씨는「 뭔가 보이지 않는 벽이 있으니까 경원시 하기때문에 대학은 여성 지원자를 모집하기 위한 PR을 해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입시제도에서도「이상한 도쿄대학」을 느낀다는 것이다. 「일본은 집단주의로 미국은 개인주의로 불리워지고 있지만, 도쿄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어떤 의미에서 철저한 개인주의로 점수따기 게임에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  안 된다. 이는 지도자로서 걸맞는 자질인지 어떥;지…」라고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허버드 대학에 합격하기위해서는 일정의 학력은 필요하지만, 봉사활동이나 지역활동으로 리더십을 발휘한 경력 등도 평가의 대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양친이 약물 중독으로 가정이 파탄되어 한 때는 홈리스가 되었던 여성이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예도 있다. 학력면에서는 뒤떨어질지 모르지만 이러한 수험생을 “주관적”으로 받아 들이는 포용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도자 육성에는 이러한 학력 이외의 척도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하는 도버쿠먼씨가 그 한 예로써 든 것은 정재계인의 은퇴 후의 삶의 태도이다. 「클링턴 전 대통령은 기금을 설치하여 에이즈 반대활동 등을 세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어 전 부대통령은 환경 문제를 추진하여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다. 이러한 활동이 왕성한 것은 대학교육의 본연의 자세의 차이에 그 한 원인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허버드대학을 나왔다고 해도 장래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기에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한다」,「교수는 좋은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서 PR비디오까지 만든다」라고 잇달아 하버드 대학을 추켜세웠다. 한편 도쿄대학에 대해서는「강의의 10%는 휴강이고 보강도 없다」,「강의 시간에 졸고 있는 학생이 적지않다」라고 깍아내린다.

그렇지만 일본 사람들에게 비치는「이상한 허버드 대학」모습도 적지 않다. 학기말 시험기간에 들어가기 전날에 일상적으로 되어있는 캠퍼스 내에서의 스트리킹 대회이다. 일종의 학내 비밀결사라고도 할 수 있는「플러터니티」에 들어가기 위한 “의식”으로써 알몸에 기저귀를 찬 모습으로 교내를 돌아 다니는 등 기묘한 관습이 전통이 되어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본래의 학업면에서는 역시 허버드대학이 위인 것 같다는 것이다.

도버쿠버씨는 도쿄대생의 기초학력 수준의 높음은 인정하면서도「대학교육은 저출산화에 직면하여 사립대학에서는 매력있는 학교 만들기를 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도쿄대학에는 위기감이 전혀 없다. 야구 선수가 메이져리그를 목표로 삼는 것처럼 유능한 고교생이 허버드에 가기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되지 않으면 도쿄대학은 변하지 않는 건 아닌지」라고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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