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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중학교의 교과 교실 방식,주목을 끌고 있다


후쿠이현 내에서 처음으로「교과 교실 방식」을 도입한 사카이시 마루오카미나미중학교가 개교한지 1년이 지났다. 학급별로 교실이 없고, 모든 교과 전용 교실로 학생들이 이동하여 수업을 받는 방식이다. 당초에는 학생, 선생님 모두 새로운 시도에 불안했었지만, 현재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런치 룸에서 전원 급식과 급식 선택제 등 많은 특색이 있어서, 현 내외로부터 시찰자가 쇄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도입하는 사례는 적어서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아침에 전원 속에 위치한 마루오카미나미중학교 학생들이「안녕」인사를 하면서 등교한다. 보통 중학교와 다름없는 아침 풍경이다. 이것이 교사 안에서는 일변한다. 홈 베이스라고 불리는 사물함에 자기 물건을 넣어 놓고, 수학이나 국어 등 교과 전용 교실 하나를 사용해서「아침 조회」를 실시한다. 그 후, 라커에서 각 교과의 교재를 꺼낸 학생 전원이 일제히 수업을 받을 교실로 이동을 시작했다. 이같은 일이 쉬는 시간마다 반복되어, 미국 영화에 나오는 학원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것 같다. 급식시간이 되면 학생들은 교실이 아닌 1층의 넓은 런치 룸에 모인다. 선생님도 모이고, 400명 이상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는 풍경은 장관이다. 「매일 식사하는 시간이 소풍같아요」라고 기뻐하는 1학년도 있었다.

「선생님은 학생이 있는 교실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선생님이 있는 교실에 가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라고 교장은 교과교실 방식의 특징을 설명하였다. 당초에는 학생들의 마음이 흔들려서 차분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학생들이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문제점은 없으며, 「학생들은 교실 이동 때문에,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여 자주성이 길러졌다. 주체성, 적극성이 싹튼 것을 느낀다.」라고 이야기한다.

선생님들에게도 변화가 일어났다. 거처는 직원실이 아니라 담당 교과 교실 가까운 곳의 열린 공간인 「미디어 센터」이다. 당초에는 있기가 거북했던 것 같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학생들과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거리감이 좁혀졌다」라는 의견이 많다. 이 학교 교감 선생님은「학생들이 배우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선생님이 여러 가지 궁리를 짜내기 시작했다. 교실에 풍부한 손수 만든 교재를 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교 이래, 이 학교 시찰 신청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내 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이시카와, 아이치 등 현 외에서도 신청은 계속되고 있다. 6월에는 30명 정도의 해외의 시찰단도 맞이할 예정이다. 리쓰메칸대학의 세미나 수업 학생들이 시찰하고, 교사와 의견 교환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내년 봄에 개교하는 중학교에 이 방식을 도입하는 아이치현 오오구치정 교육위원회는 시찰하러 갈 교사들을 모집했더니 20명 가까이 한꺼번에 응모해왔다.」라고 말했다.

이 학교가 작년 1학기말과 2학기에 말에 행한 전교생 대상의 설문조사에서는「교과 담당 선생님과 이야기 할 기회가 늘어났다」,「수업이 재미있다」라고 하는 학생의 비율이 높졌다. 이 학교 PTA의 한 임원은 「학부형들로부터도 평판이 좋다」는 것이다. 이 방식은 전국에서 도입된 지 얼마 안 되어, 문부과학성조차 정확한 도입 학교 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도입하고 있는 학교 자체가 내부 조사나 연구를 하고 있는 예도 적고, 성과나 과제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인 부분이 많다. 이 학교 교장도 「2년째 되는 해에는 교과 센터 방식의 내용의 충실을 꾀하고 싶다. 가을쯤에는 지금까지 시도한 것을 정리하여 중간발표 하고 싶다.」라고 말하고 있어서, 마루오카미나미중학교의 “암중 모색”은 이제 막 시작된 것 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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