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부터 경원시되기 십상인 PTA 활동이 바뀌기 시작하고 있다. 교육을 수행함에 있어 학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요즈음에 학부모들의 참여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중요한 과제이다. 일본 요코하마시의 시립 한 초등학교 PTA에서는 봄마다, 보호자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한 위원회가 탄생한다. 금년은, 재해나 전쟁에 관한 내용을 벽신문으로 소개해 모금 활동하는「지구 아이들 클럽」, 일을 가진 보호자를 중심으로 토요일에 아동과 노는「토요일 클럽」 등 9개 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작년은, 이 학교가 2학기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보호자의 질문을 정리하는 위원회등을 마련했다.
이 초등학교 PTA는 13년전 개교 당초부터 상임위원회를 마련하지 않았다. 보호자 설문조사에서 PTA 활동에 자주성을 요구하는 소리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 대신에, PTA 활동에 관한 기획을 보호자가 입안해, 임원 등에 의한 회의에서 인정되면 위원회를 만들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다. 휴일이나 야간에 회의를 여는 등 PTA 활동은 왕성하지만 반성점도 있다.
문제점으로 나타난 것은「매년 같은 위원을 맡거나 복수의 위원을 담당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한편 무관심한 사람이 증가하거나, 새로운 사람이 참가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되었다」라고, PTA 경력 9년째라고 하는 부회장 이시다 요코씨(45)는 말한다. 이같은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금년도부터 시작한 것이, 1회성 자원봉사 제도다. PTA 홍보잡지의 인쇄·배포, 교내 대청소의 돕기, 교내 순회, 책 읽어주기 지원 등 여덟 개의 메뉴를 마련해 등록자에게는 적당할 때에 할 수 있도록 참가 신청을 받는다.
PTA 회장 후지타 씨(45)는 좋은 반응을 느끼고 있다. PTA의 임원이나 위원을 맡지 않은 보호자의 약 3분의 1에 해당되는 103세대가 새로 이 제도에 등록해 주었기 때문이다. 등록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굳이 이유를 묻지 않았다. 「PTA의 원점인 자주성을 고집했다. 오히려 누구나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활동을 목표로 하고 싶다」는 것이다.
도쿄도 네리마구의 구립 카이신 제4 중학교 PTA는 금년, 네 개 있는 상임위원회를 폐지했다. 작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PTA에 대해「다시 생각해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보호자가 6할이나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 행사의 심부름만으로 부담이 크다」일이 주된 이유였다. 이 중학교는 PTA는 PTA의 의의를「학교의 하부조직이 아니고, 자주적,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사회 교육 단체」라고 적은 안내를 작성, 전 가정에 배포했다. 한편으로 각 클래스로부터 보호자를 3명씩 선택해, PTA 본부 임원이나 학교 측이라고 협의하는 장소를 만들었다. 월 1회, 교육 방침이나 제복의 재검토 등 폭넓은 논의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한다.
PTA 회장 아사하라 씨(49)는 지금도, 1통의 앙케이트 회수용 봉투를 가방에 넣고 있다. 「새로운 바람을 느낍니다. 모두 아이들을 따뜻하게 길러갑시다」. 회답한 한 명이 봉투의 겉에 적은 말에, 아사하라씨는 많이 격려받았기 때문이다. 아사하라씨는 「PTA가 해야 할 일은 불꽃놀이와 같은 행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교육에 대해 부모와 교사가 함께 생각하는 정신을 뿌리 내리게 하는 것입니다」라는 견해이다.
도쿄도 초등학교 PTA 협의회가 2006년 10월, 도내의 초등 학생이 있는 205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회수율 62. 9%)로, PTA 활동에 대해 85. 1%는「활발하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활동에 관심이 있다」이 69. 6%있는데 대해, 「관심이 없다」은 28. 5%. 또, 「임원이나 위원의 경험이 있다」 것은 68. 2%이지만, 「거의 활동한 적이 없다」도 12. 2%있고, PTA에의 관여는 양극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