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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도회지에서 맛볼 수 없는 자연을 찾아 여유를 갖자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이 진보 쪽을 선택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인구의 도시 집중이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아이들은 시간을 잃고, 공간을 잃고, 친구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본도 우리 나라보다는 덜하지만 농촌지역은 인구가 줄어들어 갖가지 폐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인구 감소로 인한 농어촌 교육의 피폐현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하여, 현지 낙농가들이 14년 전에 시작한 것이 산촌유학이다.

인구는 2,000여 명, 아사히카와시에서 북쪽에 150킬로에 있는 도 북쪽의 나카톤베쓰도 그 산촌의 하나이다. 전교 학생 15명 내외로 소인수이며, 중 3을 제외하고, 모두가 복식학급인 소·중학교로 도회지에 사는 어린이들을 초대하여, 그 지역 주민이 수양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까지 수도권 등에서 82명을 맞아들였다. 홋카이도 내의 초중학교 2,200교 중, 약 50개교에서 산촌유학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 학교는 그 대표적인 존재다. 

「백문이 불여일견. 우선 단기간에 시도를!」이라는 산촌유학의 구호를 내걸고, 2년 전부터 8월 중순에 4일간의 단기 산촌유학도 시작했다. 강에서의 사금 캐기나 카누타기, 낙농 체험을 실시한다. 그 고장의 아이들과의 교류회도 개최하고 있다. 학교가 있는 촌락은 일찍이 임업으로 번성했지만, 현재는 65호가 살고있으며 편의점 등은 없다. 그러나 하늘에 빛나는 별의 수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이 학교의 담당 교사는 「도회지에서 맛볼 수 없는 자연이 있고, 시간의 흐름이 다르다.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라고 산촌 유학의 좋은 점을 이야기 한다. 일년에 단 한번이라도 아이들에게 숨을 쉴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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