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소식

공부도 중요하지만 체력단련 교육도 필요하다

일본교육과 한국교육의 차이점을 하나 이야기하라면 우리는 죽도록 공부에 얽메인데 비하여, 일본은 나름대로 여유를 갖고 운동도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공부에만 얽메인 우리 아이들이 체력도 함께 단련하는 생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도 점심시간이 되면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으며, 방과 후에도 유니폼을 입고 운동 연습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중학교 운동부 활동에서 학교 직원 이외의 지역 사람이 코치가 되는 "외부지도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에 있다. 시마네현에서도 2002년도부터 2006년도까지 통계상으로 약 4배로 늘어났으며, 금년도도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력 향상과 지도교사인 고문의 부담 경감 등의 효과도 있는 한편 클럽활동부의 운영 방침을 놓고 고문과 외부 지도자 간에 마찰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보다 더 밀접한 대화가 요구되고 있다.

외부 지도자는 고문이 경기의 전문성이 없는 경우에 학부형회의 요구 등으로 지역에서 초청되는 경우가 많다. 학부형회, 학교후원회 등 자치 단체의 조성사업으로부터 하루에 3천엔 정도 수당이 지불되거나, 무보수 봉사거나 대우는 가지각색이다. 1995년에 일본 중학교 체육연맹이 대회에 외부 지도자의 대기실 출입을 인정하면서부터 전국적으로 증가하였다. 일본중학교체육연맹에 의하면 시마네현의 외부 지도자 수는 2002년에 130명, 2006년도는 552명이다. 어린이 감소 현상으로 부원이 감소되고 있는 속에서 전국적인 배경에는 학생, 학부형이 보다 높은 수준의 지도를 바라고 있는 것과 학교측의 전문 코치 부족, 교직원 중에 클럽활동 지도를 피하는 풍조 등을 들 수 있다.

「교직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속에서 학생, 학부형의 요구가 다양화되고 있다」니가타현 중학교 체육연맹이사장은 말했다. 그런데 고문과 외부 지도자의 의사소통이 원활한 경우 효과는 크다. 카시와자키시의 자영업자인 한 지도자는(46)는 일주일에 두 번 카시와자키시립중학교 남자 농구부에서 지도하고 있다. 6년 전 농구 전문 고문이 다른 학교로 이동해서 학부형의 요망으로 받아들였다. 경기에 있어서의 전문성은 후지마키씨가 뛰어나지만 고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디가지나 고문 선생님이 우선이다. 나는 보조적인 입장이다」라는 생각을 관철하고 있다. 연습과 학생의 상태에 대해서 매일 고문과 메일 등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이인 삼각을 하듯 대회에서도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 편 경기성을 요구하는 외부 지도자와 클럽활동을 교육의 일환으로 보는 고문 간에 운영방침이 다른 부분도 눈에 띠고 있다고 한다. 「전문가인 외부 지도자와 전문가가 아닌 고문과의 연대가 잘되지 않으면 부의 운영에도 영향을 미친다」라고 니가타현 중학교 체육연맹 관계자는 말한다. 작년 11월 니가타시에서 열린 일본 중학교 체육연맹 연구대회에서도 전국의 관계자들로부터 운영 체제의 혼란과 외부 지도자의 ‘승리위주’ 지도로 학교생활에 피해가 되는 등 결점을 드는 의견이 잇달았다.니가타현 중학교 체육연맹의 오오네이사장은 「그런 결점이 나타나는 것은 서로의 대화부족이 원인이다. 몇 번이라도 이야기를 거듭 나누어 클럽활동에 대한 공통이해를 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