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따라 교사들의 근무 여건이 조금씩 차이가 나고 있다. 수업 이외에 다양한 일이 있는 일본, 보충학습이나 가정과의 관계 강화에 특별하게 대응하는 핀란드, 수업 이외의 일이 거의 없는 프랑스 등이 있다.이는 일본 교직원 조합의 조사에서, 각국의 이런 교사상이 나타났다. 일본교원조합은「교사의 업무에 대하여 본연의 자세를 넓게 생각해 주는 계기로 하고 싶다」라고 조사 의의를 밝히고 있다.
이같은 조사는, 작년 10월부터 금년 2월에 걸쳐, 일본,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핀란드의 합계 7개국으로, 교직원 조합을 통해서, 공립 초등학교로부터 고등학교의 교원 각 2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회수율은 23%~54·5%였다.
클럽활동 등 수업 이외의 18개 업무에 대해서, 각국의 교사가 어느 정도 담당하고 있는가를 물었는데, 평균의 담당 업무수는, 일본이 11·1로 최다이었으며, 한국(9·3), 독일(7·8), 영국(6·3), 미국(5·0), 핀란드(4·9), 프랑스(3·4)의 순서이었였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은「동아리 활동이나 클럽 활동」(65·1%), 「학생회나 위원회의 지도」(73·4%), 「지역 행사」(58·7%), 「식습관의 지도」(67·9%) 등 11개 업무로 관계되고 있다고 대답한 교사가 7국중 가장 많았다.
최근 학력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핀란드는,「보충학습」(70·4%)과「보호자와의 전화 연락·보호자회」(87·3%)로 7개국 가운데, 학력 향상이나 가정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도 일본과 같이 다양한 일을 담당하고 있었지만, 「진로 지도」(69·0%)가 최고였다는 것이다. 독일은 수업 이외의 일은 비교적 적은 가운데 「직업관 육성 교육」이 40·3%로 가장 높았으며, 「진로 지도」가 45·2%로 2번째로 많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