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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학생들의 생활지도 학교의 지도 방법에 달려있다

규칙을 잘 지킨다는 일본에서도 기본적인 생활태도가 몸에 베이지 않은 학생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등학교에서 지각으로 골치가 아픈 학교가 많지만, 한편으로는 전교적으로 단호하게 지도하는 학교도 증가하고 있다. 눈이 많은 삿포로 한 고등학교는 학생지도 개혁의 중심으로 지각 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전에 연간 만 건이 넘었던 지각을 500건 이하로 줄어들게 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아침 8시 15분 전후에 지하철역에 가까운 주택가의 오르막길을 학생들이 바른 발걸음으로 걷는다. 사거리 등 요소요소에 선생님들이 서서 ‘안녕’하고 인사를 건넨다. 등교 피크는 8시 20분 전후로 8시 30분의 예비 종 직전에 간신히 뛰어들어 오는 학생이 눈에 띄며, 이 날의 지각은 1학년 2명이였다.

이 학교가 지각과 두발을 테마로 학생지도 개혁에 착수한 것은 2004년도이다. 시립고등학교의 생존을 건 개혁 논의를 거쳐서, 전년도에 새롭게 교장이 부임하였다. 이 교장은 미래의 시민을 키우는 시립교로서 지도를 철저하게 하였다.  개혁 5년 전 지각 수는 2학기 말에 이미 10,000 건을 넘어서고, 전년도 같은 시기에 7천 건을 넘었다. 「눈이 오면 지각생이 하루에 150명이나 되었다」라고 학생부 지도교사는 이야기 했다.

버스 통학자가 3.4할을 넘기 때문에 특히 겨울철의 지각은 어쩔 수 없다라는 분위기가 교원 측에도 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행착오 끝에 전교적으로 시도할 체제를 만들었다. 특색 중의 한 가지가 「매일지도」이다. 종래의 이벤트적인 지각 지도 주간을 그만두고 종래에는 지각 5번씩에 학생 지도부가 지도하였던 것을 전교원이 교대로 당일 점심시간 후의 쉬는 시간에 반성문을 쓰게 하는 등의 지도로 바꿨다.

또 종래의「교문지도」를 「통학로지도」로 변경하여, 부담임 10명과 관리직이 매일 통학로에 서서 말을 걸었다. 지각 3회면 학부형에게 연락하고, 10번째에는 학교에 오게 하였다. 「대설이나 사고의 경우는 다르지만, 지연증명서는 받아주지 않는다」라고 철저하게 지도 하였다. 겨울의 버스 지연도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는 학부형들의 이론도 있었지만 「교통 체증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되면, 빨리 집을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명쾌하게 학교측이 지도하는 것이다. 지각 수는 개혁 초년 도에 연간 1,900건 이듬해는 1,100건 정도로 격감하였으며, 금년도에는 "연간 500건 이하"의 목표 달성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청소 봉사와 통학로의 교통안전 지도 등의 벌을 받는 학생도 없어졌다. 타협은 하지 않지만, 예비종과 동시에 눈앞에서 현관문을 닫거나 지각생을 꾸짖지는 않는다.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고쳐주기를 바라기 위한 것이었다. 이 날 아침 9번째 지각한 1학년 학생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그만 늦어져 버렸지만 지도는 당연하다. 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힘없이 고개를 떨구면서 반응하였다. 「최근 10년 간 고교 1학년은 ‘중학교 4학년’이러는 것을 실감」한다고 이 학교 교감은 말한다. 지각생의 격감과 함께 학생들의 문제 행동뿐만 아니라 양호실 이용도 줄었다.

작년 1월에 시작한 복장 지도도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여학생의 화장이나 무단 아르바이트 지도가 과제이다. 한 교사는 「학생지도는 발단은 진로실현을 위해서이다」라고 말한다. 학습 환경 조성이 진로에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 지금부터가 고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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