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에서 시험은 매우 무서울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 국가는 학생들의 학력을 측정한다는 명목으로 전국 단위의 평가를 실시하기를 바란다. 일본에서도 도도부현이 독자적으로 실시하는 학력 테스트 실시로 인하여 사전 대책의 모의시험을 수업 중에 실시하는 등 학교 현장에 “시험 과열”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지역이 있다.「한 사람 한 사람의 학력 만들기」라고 하는 본래의 목적과 「1점이라도 더」라고 분주한 현장과 사이에 무엇이 있는 것인가?
초등학교 3학년으로부터 중3까지의 전원을 대상으로 매년 10월에 학력 테스트가 실시되는 한 현에 있는 어느 초등학교에서 1개월 전부터 연일 테스트 준비를 하기도 했다. 10분간의 아침 자습의 시간이나 수업의 일부를 사용해, 시험 과목인 4교과로 테스트 대책의 학습을 했다. 교재는 주로「복습 프린트」이다. 교사가 과거의 출제로부터 정답률이 낮았던 문제를 추출해, 시판의 문제집을 참고로 하여 대책 문제를 만들기도 하였다. 실전 2주일 전에는「모의 테스트」도 실시했다. 당초는 일부의 교사만으로 시행하고 있었지만, 미실시 학년과 큰 차이가 났기 때문에, 어느 새인가 전 교사가 실시하게 된 것이다. 수업은 시험이 압도하는 분위기로 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테스트 대책으로 수업에 지장이 나오는 것은 본말 전도다" 라고 교사 자신도 생각한다.「교장이나 부모가 점수에 신경을 쓰고 자신 등의 평가에 영향을 줄지도, 라고 하는 불안도 있다. 그렇지만 열심히 노력해 주는 아이들을 보면, 이것으로 좋은 것일까」라고 동교의 교사는 털어 놓는다.
또 한 지역에서는 방과 후나 수업 중에 예상 문제를 반복해 점수를 높이는 있었던 학교가 있었다. 재작년에는 테스트와 지나치게 비슷한「예상 문제」를 직전에 실시한 학교가 있었던 사실이 판명되었다. 교육청이 관계자에게 사정을 묻자 진상은 미해명이지만, 동청은 문제 용지를 시험 직전에 학교에 옮기는 등 부정 방지책을 취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시구읍면의 교육위원회의 자세다. 한 현 교직원 조합의 작년 말 조사에서는, 약 200개교 가운데 약 4할 정도의 학교에서「사전 지도의 요구가 있었다」,「점수를 올리도록 요구되었다」등 “압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테스트가 가까워지면, 「수업으로 매회 간이 테스트를 실시하라」는 등의 문서로 지도한 시구 교육위원회는 적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해당 현 교육위원회는「테스트는 건강 진단과 같고, 수업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것이다. 점수 따기의 일시적 방편은 의미가 없다」라고 곤혹스러움을 나타낸다. 교육청도 「사전 지도가 모두 악은 아니지만 직전의 지도가 아니고, 연간을 통한 학력 만들기가 바람직하다」라고 이야기한다. 또한,「지금의 테스트의 문제 작성이나 분석 기술에서는 성적 결과가 학교나 교사의 능력을 나타내는지, 학원 학습의 성과인지 알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점수 싸움은 무의미」한 것이다. 한마디로 평가에 대한 불안이 “과열”을 부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교육현장에서 시험과 더불어 동반되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평가 본래의 취지를 살리는 평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