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올 봄에 졸업하게 된 대학생의 취직 내정율은 전년도 보다 상회한 68.1%로 3년 연속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이 일본 정부의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 양 기관의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1997년 봄 이후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취업 내정율도 4년 연속 개선되어 48.4%로 거의 5할 수준에 달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이같은 비교적 높은 수치는 경기 회복을 배경으로 기업이 서둘러서 인재를 확보하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학생의 취직 내정율은 남학생이 69.6%, 여학생이 66.4%로 각각 전년도 같은 시기 보다 1.5포인트, 3.5포인트 상회하고 있다. 인문계는 2.2포인트 증가로 67.4%, 이공계는 71.7%였다. 한편 고교생은 구인수가 약 28만 5천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하여 21%나 증가하였다. 저출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991년 봄 졸업생부터 15년 연속 계속 감소되고 있던 구직자 수도 금년 봄 졸업생부터 2년 연속 증가하였다. 구인 배율은 1.44배로 남자가 4.9포인트 증가하였으며, 여자가 3.8% 증가한 40.1%였다.
이같이 졸업 예정자의 취업 내정율을 양 기관이 정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한다. 대학생은 전국 국공사립 4,770명을 추출하였으며, 고교생은 학교나 직업 정보기관의 정보를 근거로 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