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소식

초등 영어교육 선택제 포함해 유연하게 검토하는 방안은?

우리가 영어교육에 올인하고 있는 가운데 영어보다 국어 실력의 저하를 염려하는 소리가 높아가는 현실이다. 일본도「다음 세대를 담당할 아이들에게 국제적인 시야를 가진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육성한다」라는 차원에서 일본 중앙교육심의회의 외국어 전문 부회는 금년 3월에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주1시간 정도의 영어교과 필수화를 제언하였다. 이에 학습 지도 요령 재검토를 위해 현재는 이 과제가 교육과정 부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 부회 논의의 과정에서 「국어의 표현력이나 독해력 부족이 지적되고 있는 아이들에게 우선 국어교육을 충실하게 시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하는 의견도 상당히 뿌리가 깊다. 이러한 점에서 앞서 실시한 우리가 안고 있는 과제를 염려하고 있다.

이처럼 영어 필수화에 대한 시비가 논의가 되고 있는 초등교육에서의 영어교육에 대하여, 이번 교육개혁의 핵심 수장으로 아베 내각에 취임한 이부키 문부과학 장관은 29일의 내각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과자는, 여유가 있으면 먹으면 된다」라는 지론을 다시 전개하여 초등학교에서의 영어 필수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분명하게 표명했다. 이같은 대신 발언이 영어 필수화를 둘러싼 논의에 파문을 일으키는 것은 틀림없다.

그는 기본적으로 신체를 유지해 가는데 중요한 것은 「단백질이나 타수화물」이라며, 국어 등의 기초 교과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호소했다. 나아가 이러한 것들이 「충분히 몸에 섭취되고 과자는 여유가 있으면 먹으면 된다」라는 관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문부과학성 관료들은 신임 대신으로부터 뛰쳐나온 예상외의 발언에 대하여 놀라거나 당황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국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국제어인 영어 교육의 중요성은 확실히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초등학교 때부터 전국 일률적이고 필수로 하는 것에 적지 않은 국민이 불안이나 의문을 안고 있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국어력의 저하를 염려하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국제적인 감각을 닦거나 외국인과 접해 문화적인 차이를 학습하거나 하는 일의 필요성은 시인하면서도 「최저한의 일본어의 소양을 마스터 하고 난 후 하여도 좋은 것은 아닌지」라고 말했다. 또, 3살 까지 영국에서 산 경험이 있는 자신의 아이를 사례로 들면서, 「(일본에) 돌아와 1개월 경과하고 나니 전혀 영어를 말할 수 없게 되었다」라며 자신의 직접 체험담도 말했다.

이처럼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는 시점에서 초등학교 영어 필수화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교육현장의 창의적 연구를 살린 선택제도 포함해 유연하게 검토해도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에도 한글도 제대로 터득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영어는 또 하나의 스트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들에게 어떤 대응을 할 것인가는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