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학습을 중요시 하는 장이기도 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안전이 확보되어야 하는 장소이다. 최근 일본에서 아동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이들의 자위 능력을 높이거나 아이를 폭력으로부터 피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교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오사카부 교육위원회가 NPO의 협력을 얻어 개발하여 본격적인 연수를 시작하고 있다.
지난 6일, 오사카부 쿠마토리쵸내의 시설에서 행해진 공개 연수에는 중앙초등학교 교사등 약 30명이 참가했다. 이 지역에서는 2003년5월에, 동립북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요시카와(12살)학생이 하교 도중에 행방불명이 되었다. 누군가가 차로 데리고 사라졌다고 보여지는 만큼 참가자의 표정도 진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부 교육위원회가 효고현 타카라즈카시의 NPO 법인 「여성과 아이들의 힘 함양」단체(타가미 토키코 이사장)에 위탁해 작성한 것이다. 아이를 폭력으로부터 피하게 하는 요점으로는〈1〉자신이 어디엔가 소속하여 있다고 하는 감정을 만족시킨다.〈2〉타인과의 사이에 발을 디뎌서는 안 되는 경계선이 있다는 것을 전달한다.〈3〉감정의 특성이나 취급 방법을 배운다.〈4〉만일의 경우에 할 수 있는 대처법을 평소부터 생각한다 등 네 가지 주의점을 들어 구체적인 연수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1〉에 대해서는, 「아이들은 성장기에 자기 존재를 인정받아 어디엔가 속하고 있는 안심한 기분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한데다가, 교실에서 아이끼리 서로의 장점을 서로 칭찬하거나 사람의 단점을 장점에 바꾸어 말하거나 하는 연습을 거듭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두 명이 서로 마주보고 한편이 점차 다가가는 연수도 포함되어 있다. 더 이상 가까워지기 싫다고 생각하면「스톱」이라고 소리를 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경계선이 존재한다는 것를 의식하는 훈련으로 경계선을 넘어 너무 가까워지면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는 것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범인은 아이가 한 명이 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아이들은 평소부터 자위를 위한 올바른 지식과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다가미 이사장은 강조하였다. 경계선의 훈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이가 폭력을 행사하여 가해자가 되지 않게 한다고 하는 관점도 중시하고 있다. 격렬한 감정을 가라앉히는 방법으로서「음악을 듣는다」, 「손을 가볍게 흔든다」,「 목욕을 한다」등의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아이 자신이 폭력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능력을 높이는 훈련으로서는, 미국에서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의 CAP(아이에게 대한 폭력 방지)가 알려져 있다. CAP는 양성 강좌를 수료한 전문가가 아이에게 직접 연수를 실시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는 것에 비해, 부 교육위원회의 프로그램에서는 연수를 받은 교사가 배운 노하우를 아이들에게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면의 연수 대상은 중.고 일관교인 초등학교의 1, 2년생의 담임을 대상으로 한다. 부 교육위원회는「일상적으로 아동과 접하는 교사가 체계적으로 안전교육을 배우는 의의는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에 의한 연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단기간에 보다 많은 아동들에게 피해 방법을 확산할 수 있다」라고 의의를 이야기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