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도력 부족의 교원 대책으로서 면허 갱신제의 도입을 제창하는 등, 지금, '선생님의 지도력'이 클로즈 업 되고 있다. 일본에서 지도력 부족으로 인정된 교원이 금년도에 500명을 넘었다. 그런데도 이 숫자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지적하는 소리는 적지 않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9월 22일에 공표한 「지도력 부족」의 교원 집계 결과에서 아이들과 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는 선생님의 실태가 밝혀졌다.
이러한 선생님 중에는 “부등교”가 되고 아이들과의 접하는 방법을 민간의 교육 단체에서 다시 배우는 사람도 있어 교육 현장을 둘러싸는 상황의 심각함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수도권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도력 부족이라고 인정된 여성 교사(30대)는 초등학교 교원으로 약 15년 경력이 있다. 수업중에는 아동의 얼굴을 데대로 보지 못하고, 언제나 눈을 아래로 내리고 있다. 한편, 돌연히 화를 내면 아이들은 「무섭다」라며 선생님을 무서워 한다는 것이다.
지도력 부족의 교원을 위한 연수에서 여성 교사는, 전 교장출신인 지도원(55살)과 대화를 거듭해 스스로의 지도 방법을 되돌아 보았다. 지도원으로부터 「아이들은 수업중 괴로운 마음을 하고 있지 않았나」라고 지적되거나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격려 받거나 하는 가운데, 웃는 얼굴을 잊고 있었던 자신의 교수법에 대하여 결점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여성 교사는 연수의 모의수업에서, 「여러분, 좋습니까」라고 학생역의 교원에 웃는 얼굴로 호소하고 덧셈을 가르칠 때는 자작의 기린 그림을 준비하여 흑판에 붙이기 시작한다. 이를 담당한 지도원은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도 멀지 않다」라는 기대를 보인다.
한편, 현장에 복귀할 수 없는 교원도 있다. 수도권의 공립 중학교에서 사회과를 가르치고 있던 여성 교사(40대)는, 학생에게 교과서를 읽게 하고는, 「여기가 중요하다」라고 하고 밑줄을 치게 하는 수업을 반복했다. 학생들의 반응을 확인하지 않고 「다음 줄로 넘어가자」라고 일방적으로 수업을 진행시키는 수준이어서, 지도력 부족 교원으로 인정되었다.
인정 후의 연수로 행해진 모의 수업에서, 여성 교사는 지도원으로부터 실수가 지적되면, 「사람이 수업을 하고 있는데 왜 떠들고 있습니까」라고, 돌연 고함쳤다고 한다. 2연간의 연수중, 여성 교사는 「 나는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자기의 주장을 양보하지 않아 결국, 연수 후에 퇴직에 이르렀다.
선생님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육성하는 강좌를 열고 있는 민간의 교육 단체 「부모훈련 협회」(도쿄도 시부야구)에는, 매년, 전국으로부터 약 150명이 수강하지만, 최근에는, 학교에 갈 수 없게 되어 참가하는 선생님도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는 학생을 대하는 것이 무서워져, 교단에 서서 소리가 나오지 않게 된 사람이나, 교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등교를 거부하는 사람도 있다.
강좌에서는 인스트럭터와 수강자가 선생님 역할과 학생 역할로 나누어 문제가 있는 학생에 대한 대처법 등을 연극을 통하여 생각한다. 몇 년전, 큐슈 지방의 중학교 여교사(40대)는 난폭하게 행동하는 학생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여 지도에 자신을 잃어 일년 정도 학교를 쉰 후 강좌에 다녔다. 자신의 고민을 인스트럭터에게 고백하는 가운데 점차 자신을 되찾았다고 한다. 인스트럭터인 토키씨(70살)는 「베테랑 교원일지라도 지금까지의 지도법이 통하지 않고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은 많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모든 도도부현과 정령시 교육위원회가 제삼자에 의한 판정위원회를 설치해 지도력 부족으로 여겨진 교원에 대하여 연수를 실시하고, 현장 복귀를 촉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도력 부족인지를 교육위원회에 신청하는 것은 각 학교 교장으로, 한 번 지도력 부족으로 인정되면 퇴직에 몰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교장이 교원의 입장을 배려해, 신청을 유보하고 있다라는 지적도 있다.
금년 7월, 중앙교육심의회는, 교원의 면허 갱신제를 도입하는 전제로서 「부적격자의 배제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라고 답신했으나, 지도력이 부족하다면, 아동·학생을 위해서도, 교단으로부터 멀리하는 조치는 피하기 어려운 현실이며, 교원의 지도력을 판정하는 전국 통일의 기준 마련도 포함해 더 검토해야 할 과제는 많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