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육과 일본의 교육을 비교하여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은 특별활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규 수업이 끝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기가 속한 부에서 클럽활동을 실시한다.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하여 클럽활동을 하고 수업에 들어가기도 한다. 이를 담당하는 역할은 거의 교원들이 하고 있어 무거운 근무부담으로 이어졌으나 이에 반발하지 않고 실시되고 있는 것이 일본의 학교 현장이다.
일요일인데고 가족 모두가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기회는 거의 없다. 후쿠오카현 있는 한 중학교의 교사는 고문을 맡는 축구부의 연습이 오후 8시에 끝난 후,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 학생의 가정을 방문하고 보호자와 면담을 했다. 귀가는 오후 10시가 지나 아이들은 이미 잠자리에 들었다. 저녁밥을 혼자서 먹은 후, PC로 정기시험 문제를 만든다. 취침은 오전1시 가깝게 되었다.
주말도 연습 시합이나 대회에 학생을 인솔 한다. 1학기 중의 주말에 쉴 수 있던 것은 4일간이었다..「수업의 준비나 학생 지도 등, 본래의 일이라면 몇 시간이라도 하고 싶다. 단지, 동아리를 위해서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하는 것은 괴롭다」라고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클럽 활동은 학습 지도 요령에 명확한 위치 설정이 없고, 고문의 자주적인 활동으로 여겨진다. 이 교사에게는 토, 일요일에 연습 시합의 인솔을 해도 출장 여비는 지불되지 않고, 1일 1,200엔(원화로 10,000원 정도)이 특수 근무 수당으로 지불될 뿐이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휴가도 인정되지 않고 있다.
축구부는 근무하는 중학교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하다. 젊은 교사로서 맡지 않을 수 없었다. 초등학생 시대부터 현지 팀에서 경험을 쌓아 온 부원도 많다. 매일 연습이나 주말의 연습 시합은 당연이라고 하는 분위기를 보호자들이 이끌어 간다.「대회에서 졌을 때 보호자에게 「고문의 탓이다」라고 정면에서 말했다. 정기 시험전이라 할지라도 연습을 쉬지 않으면 좋겠다고 부탁받은 적도 있다」
고문이 되는 것을 좋아하는 동료는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과의 신뢰 관계를 쌓아 올리는 면이 있는 일도 인정하지만, 「교사가 자신의 자녀를 위해서 시간을 바치는 것은 용서되지 않는 것인가?. 가족과의 시간을 갖고 싶다」라고 호소한다. 아내도 「휴일에 조금 공원에 가야지라든가, 캐치 볼 하는 등 평범한 가족의 시간이 없다. 남편이 클럽활동 고문을 담당하는 이상, 참을 수 밖에 없는 것일까요」라고 한숨을 쉰다.
이같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하여 도쿄도교육위원회는 26일 도립 고등학교의 교원에 의한 클럽활동의 지도를 「근무」로 명확하게 평가할 것을 결정하였다. 현재는 자원봉사 취급을 하기 때문에 힘들고 바쁜 운동부의 고문 등은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휴일의 근무 활동에 대하여는 대체 휴가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적평가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문부 과학성에 하면, 이러한 움직임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현행의 학습지도 요령에는 클럽활동에 대한 명문 규정이 없다. 이 때문에 도교육위원회는, 도립 학교의 관리 운영 규칙을 개정 「클럽활동은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인정하여, 내년4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현재는 지도 및 관리를 전적으로 담당하는 고문역을 교원으로만 인정하고 있지만 고문이 될 수 있는 대상을 확대하여, 양호교사나 정년 후에 재임용 된 촉탁 교원도 담당할 수 있도록 정식으로 인정해 인원 확보를 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