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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고교생이 '영양과 쓰레기 감량한 도시락' 개발 판매

"달걀 부침입니다", "부드럽게 구우세요."

한 학생이 후라이팬에 달걀을 풀어 넣으면, 선생님으로부터 주의 사항이 전달된다. 호쿠토시의 오노농업고 조리실에서 그 지방에서 생산한 야채를 충분히 사용한 「식육 오므라이스 도시락」을 만들었다. 현재는 하코다테 시내의 도시락 회사에 제조를 위탁해 남부지역의 편의점에서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다.

생활과학과의 2, 3년생으로 구성된 연구반이 4년 전에 고안한 도시락을 일반인들에게 팔기 위하여 금년5월에 메뉴를 완성하였다. 반장인 2학년 콘도군(16살)은 도시락에 어떤 야채를 넣으면 좋을 것인가를 논의해 시행착오의 끝에 만들었다는 것이다.

오므라이스에 사용하는 케찹은 현지 농가가 유기농으로 재배한 토마토를 중심으로 그 지방산의 당근, 가지, 파프리카, 샐러리를 합하여 만든 것이다. 쌀은 도난의 신품종을 사용하였다. 식사는 전체적으로 지방질을 억제한 반면, 비타민류가 풍부하고 영양면에서 균형 잡힌 식사를 의식한 것이다. 소석회의 반응으로 따뜻해지는 용기에 넣었으며 쓰레기를 줄이는 궁리도 하였다.

이같은 계기가 된 것은 7년 전에 전 홋카이도내 농업고교 대회의 당번교를 맡았을 때에 현지에서 만든 업자가 배달한 도시락에 의문을 가졌기 때문이다. 생선구이에 튀김이라고 하는 흔히 있던 메뉴로 야채도 적은 한편, 계절 감각이 없었고 첨가물도 들어 있었다. 게다가 1회용 알루미늄으로 만든 컵이나 조미료도 넣었으며 쓰레기도 많이 나왔다.

「음식에의 관심을 제기해야 할 농업고등학교에서, 이런 도시락을 내도 좋은 것인가」라고 하는 의문에서 이 같은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이에 1학년 때에는 도시락의 현황조사, 2학년 때는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그릇, 그리고 3학년 때인 02년도에는 균형 잡힌 도시락 메뉴 개발에 착수하였다.

오노농업고 이외의 도내의 농업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주역이 되어 특색 있는 식육에 임하고 있다. 콩의 주산지인 오비히로 농업고교는 팥 문화를 유치원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고원지대인 현지의 야채를 충분히 사용한 「카레라이스」를 홍보하고, 시즈나이 농업고는 현지의 초등학생에게 젖을 짜는 농업 체험을 지도한다.

이를 통하여 학생들이 음식의 중요함을 배울 뿐만 아니라, 지역의 소비자나 초·중학생과 접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식생활 문화의 발신지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주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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