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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10대에게 올바른 성교육이 절실하다

"성행위를 경험하는 연령이 빨라지고 있으며, 10대의 임신 중절이나 성감염증도 적지 않은 현실입니다."

한 살 반 된 아들을 안고 있는 요코하마 시내의 한 소녀(18살)는 「좋아했기 때문에」라고 동급생에게 성 체험을 이야기하였다. 이 소녀는 16살에 임신, 17살에 출산하였다. 그 때에 평상시 사용하고 있던 콘돔은 수중에 없었으며, 그의 남자는「중절하라」라고 했지만 출산한 것이다. 이후 두 사람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부모님과 아들 4명이 함께 살면서 밤에 피자가게에서 일하고 있다. 그의 남자도 토목 관련 일을 하면서 장래 함께 사는 자금을 모으고 있다. 그의 주위에는 "1년 동안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임신하지 않아"라고 말한 친구도 결국은 임신을 했다. 요즈음 고등학생 가운데는 「성행위를 하여도자신은 임신하지 않는다」라고 믿고 있으며 에이즈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는 것이다.

이러한 미혼 엄마들은 출산 후 같은 또래의 한 명이 쓰는 육아 일기를 매일 인터넷으로 읽는다. 아마「같은 세대의 엄마가 어떻게 하고 있을까 관심이 많고 불안하기 때문이다」라는 것이다.

"설마 우리 아이는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였지만 믿기지 않는다"라고 한 어머니(52살)는 속 마음을 털어 놓았다. 그래서 요즘엔 손자를 돌보기 위해 주 5일 일하고 있던 것을 2일로 했다. "너무 빠른 임신은 부모를 포함해 주위에 큰 영향을 준다"라고 이야기하였다.

요코하마시내가 있는 한 산부인과 의원은 10대가 중절을 요구하는 경우에 그 상대와 그 양친 모두 4명이 아침 7시에 오도록 한다. 원장은 이 부모들에게 강하게 이야기 하지 않으면 다시 반복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의사에 의하면 10년 전에 비하여, 13-16살 청소년의 중절 및 출산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도쿄도 유·소·중·고·심장성교육연구회」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고교 3년생의 성 경험 비율이 남자는 84년에 22%였던 것이 02년에 37.3%로, 여자는 12.2%로부터 45.6%로 증가하였으며, 10대의 중절자도 전국 평균으로 92년에 1,000명당 6.8건이었으나 01년에는 13건으로 두배 증가하였다. 후생노동성이 04 년도 말, 전국 3,000명의 남녀에게 실시한 조사에서는 과거1년에 성교를 해 매회 피임한 숫자는 16-19살 남자가 54.5%, 여자는 31.3%에 머물렀다.

도쿄도 미나토구의 한 산부인과에는 중절이나 성병을 몇 번이나 반복하면서 오는 소녀가 있는데, 그 이유를 물으면「그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시기별로는 여름방학이나 겨울 방학의 뒤에 증가한다. 아카에다 의사(62살)는 7년 전부터 카페 등에서 젊은이에게 길거리 상담을 통해 콘돔을 사용하는 교실을 열고 있다「최초의 단계에서 가르치지 않으면 아주 힘들게 된다」는 것이다.

일본 가족계획협회 클리닉(키타무라소장)은 병원에 가지 않고 임신이나 성감염증 등으로 고민하는 여 학생을 위해 리플릿을 만들었다. 고민을 하지 않기 위해서 산부인과에 가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학생들의 의견을 참고하여「부모에게 알려지지 않는가?」 「돈은?」등 알기 쉽게 안내하고 있다. 게임센터나 학생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에 둘 예정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어느 의미로 사회의 피해자이다.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도록 성 정보를 포함한 정보의 읽기 해결법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쿄토대학 키하라 조교수(52살)의 주장이다. 지금까지 약 20만명 이상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성 행동 조사를 해 왔다.「성행위를 전제로 하지 않고,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쌓아 올리는 것의 중요함을 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요즈음 10대 젊은이들은 만화나 비디오, 인터넷 등에서, 넘치는 성 정보로 말미암아 일찍부터 성교를 재촉받고 있다는 견해이다. 키하라씨 등이 실시한 04년의 전국 공립 고교생 1만명 조사에 의하면, 고교생 중 성교에 긍정적인 학생은 전체의 7-8 할 수준이었다. 고 1학년 남자를 제외한 학생 가운데, 성 경험자 중 상대의 인원수가 「4명 이상」이라고 대답한 학생도 약 2할 이었다.

바라지 않는 10대의 임신·중절이나 성감염증의 유행을 막기 위해 키하라씨는 5년 전부터 중,고등학교에서 에이즈 예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요 내용은 학생 스스로가 감염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나 인간 관계를 잘 갖도록 하는 등 성의 중요함 등을 가르치고 있다.

프로젝트 참가한 학교는 수업을 실시하기 전에 학생들의 지식·성 의식·행동이 어떤 상황인가를 조사한 후에 학생들 수준에 맞춰 수업을 한다. 매년 약 100개교가 참가하여, 지금까지 약 5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해 왔다. 그 결과 성감염증에 대한 지식이나 자신에게도 감염 위험이 있다고 하는 의식이 증가해 고교생으로의 성 관계를 용인하는 비율은 점차줄어 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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