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체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이 물이 아닌가 싶다. 건강에 물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나 소홀하게 여기는 것도 또한 물이다. 이러한 물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물 교육 즉, 수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하여 유명한 음료 생산 업체가 물에 대한 교육을 위하여 출장 수업을 실시하였다.
“정말 맛이 다르다”, “색도 바뀌네요”
도쿄도 니시토쿄시의 카미무코우대 초등학교 가정 실습실에서 두종류의 미네랄워터를 마셔보고 비교하거나 홍차를 끓여 색깔을 조사하던 4학년 아이들로부터 환성이 터져 나왔다. 생활이나 환경의 관점에서 물에 관하여 배우는 출장 수업으로, 음료 메이커인 산토리가 6월부터 「수육(水育)」이라고 이름을 붙여 수도권의 초등학교에서 개시한 것이다.
아이들이 그 차이에 놀란 두 가지 물 중 한쪽은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많이 든 경수이고, 또 한편은 미네랄이 적은 연수이다. 연수는 경수에 비해 부드러운 맛으로 홍차를 넣으면 투명감이 있다. 산지가 많아 강의 흐름이 빠른 일본은 물에 칼슘 등이 녹아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연수가 많고, 강물이 평야를 느긋하게 흐르는 유럽은 경수가 많다는 것이다.
이 날의 강사로 나온 와인 어드바이서인 마츠이씨(27살)는“물은 자연의 은혜이며 자연이나 지형의 차이가 물의 차이를 낳습니다”라고 설명을 계속했다. 마츠이씨는 폴리 탱크에 들어간 10리터의 물을 보여주며 “이것을 지구 전체의 물이라고 가정하면, 우리가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얼마인가?”라고 질문을 했다. 대답은 스포이드 1, 2방울에 불과하다. 해수나 남극의 얼음 등을 제외하면, 전체의 불과 0.02%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겨우 그 정도..” 학생 중 1명이 놀라며 말했다
사회공헌 활동에 열성적인 산토리는, 맥주나 차 음료 등 자연수를 사용한 여러 가지 상품을 만들면서 “물과 함께 산다” 를 주제로 수원지의 삼림 보전에도 힘을 쓰고 있다.
또한, 「어린이 꿈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숲에서 자연 체험을 하는 등 어린이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충실하며, 출장 수업도 그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사회시간의 지역 학습이나, 과학시간에 물에 대해 배우는 것이, 모두 4학년이기 때문에 출장 수업도 4년생 이상을 대상으로 했다. 1회 2시간으로 지금까지 5개 학교에서 실시해 오고 있다.
카미무코우대 초등학교의 경우, 「종합 학습 시간의 연간 테마는 생명이다. 그 중에서, 물에 대해서도 다면적으로 배우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라고 학년 주임 시마무라 교사(56살)는 이야기 한다.
한 사람이 하루에 음료수 등으로 마시는 물은 약 2리터 정도 이지만, 쌀 1킬로의 생산에는, 그 3,600배(3.6톤) 의 물가 필요하다고 마츠이씨는 이러한 수치도 보여주었다. 물은 모든 음식의 기본이 되는 만큼 식육에 있어서도 빠뜨릴 수 없는 테마다. 세계에는 자연이나 지형에 따라 여러 가지 물이 있고, 음식이 있다.
연수가 풍부한 일본에서는 두부 등 소재의 맛을 살린 식생활 문화가 발달하고, 경수인 유럽에서는 끓이는 요리가 발달했다. 물은 생활을 풍부하게 한다. 물을 통하여 여러 가지 음식이나 문화가 발달합니다.
식량 수입은 물 수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식량의 생산에는 대량의 물이 사용된다. 도쿄대학의 조교수가 시험삼아 계산한 바로는, 1킬로의 밀을 재배하는데 2,000배의 물이 필요하고, 콩은 2,500배, 닭고기는 4,500배, 쇠고기는 2만 배로 나타났다. 일본은 식량 수입의 형태로 연간 640억 입방미터의 물을 수입하고 있는 것과 같다. 국내의 연간 수자원 사용량 900억 입방미터의 3분의 2에 해당한 수치이다.
우리 나라가 지금은 물이 풍부한 상태이지만 장래에 물 부족 국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무렇게나 쓰는 것이 물이 아니다. 물을 함부로 쓰는 것은 엄청난 외화를 낭비하는 것 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러한 감각을 갖게되기까지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