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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학교는 아주 귀찮은 곳인가?

요즈음 학교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곳일까? 옛날과 달리 학교 외에도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특히 선진국일수록 더 그러할 것이다. 일본의 학생들은 학교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를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도쿄도내의 약 2만2000명의 공립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도쿄도양호교사 연구회의 생활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도쿄도 양호교사 연구회는 도내에 있는 모든 국공립의 초·중, 시각장애학교, 정신지체특수학교의 양호실의 선생님이 소속한 단체로서,2005 년 가을, 초등학교 110교를 대상으로 4-6년생, 중학교 94교의 1~3학년생 약 1만1000명씩 조사하였다.

그 결과 학교가 즐겁지 않다고 하는 아이 가운데, 약 60% 정도의 학생들은 그 이유로서 「아주 귀찮다」를 들고 있으며, 50% 정도는「몸이 지친다」, 30% 정도는 「주위에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시끄럽다」라고 응답하였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학교가 즐거운 곳인가 라고 하는 물음에 「즐겁지 않다」라고 대답한 것은 초등 학생의 10%인 약 1천명과 중학생의 11%인 약 1300여명이었다.

 이같이 대답한 아이들에게 「학습 내용을 잘 모른다」 「친구 관계로 힘들다」 「친구로부터 괴롭힘을 당한다」 등 10 가지의 이유를 제시하여, 복수 응답으로 물은 결과, 가장 많았던 것이 「아주 귀찮다」는 항목이 63%(초등 학생 59%, 중학생 66%)였다. 다음으로 「몸이 지친다」가 49%(초등학생 46%, 중학생 52%), 「주위에서 이야기 하는 소리가 시끄럽다」가 33%(초등학생 31%, 중학생 34%)가 순이다. 또한 모두 「공부 내용을 잘 모른다」(초중 평균 30%), 「친구 관계가 힘들다」( 동 27%)을 넘었다.

이같은 자료를 보면서 우리 나라 아이들은 요즈음 학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 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고 싶고, 교육시키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의 소망일 것이다. 학업성취 지향적이고 학교에 많은 것을 기대하는 국민의식과 연관하여 깊이 생각하여 볼 과제가 아닌가 싶다. 사교육이 이상 비대한 한국에서 이를 잘 수용하여 질 높은 교육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적 교직론의 발전 없이 교육의 성공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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