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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현장성 높은 개정 논의 이끌어내야”



1차 포럼 연구책임 박인규 서울 경일고 교장

“이번 포럼은 그동안 교육과정 개정에 반영되지 못했던 실제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으는 것이 목적입니다.”

1차 포럼 연구책임을 맡은 박인규(사진) 서울 경일고 교장은 ‘현장교원중심 국가교육과정포럼’의 초점이 ‘현장 적합성’이 높은 교육과정 개정 논의를 이끌어내는 데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교육과정 개정 논의에서 현장교원은 토론자 중에도 일부로만 참석했다”며 “학자들이 제시한 담론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정도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현장에서 비현실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이번에는 교사끼리 담론을 제시하고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상세하게 나눌 수 있게 됐다”며 주제발표자부터 토론자까지 모두 교원으로 구성된 5차에 걸친 포럼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특히 ‘또 들러리만 서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교육과정을 금년 내로 바꾸기 위한 정부의 요식 절차라는 오해가 있는데 이번 포럼은 단기간의 성과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니고 현장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모아 교육과정 연구의 바탕이 되는 정보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회성 공청회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어 “오늘 포럼에만 해도 주제발표자와 지정토론자, 플로어 토론자까지 의견이 상당히 다양했다”며 “이런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녹여내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앞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첫 포럼인 만큼 운영에 대한 한계도 있었다. 특히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목표에 비해 자유토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박 교장은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포럼 운영방법 개선을 논의하겠다”며 “현장에서 모든 사람이 의견을 말하기 어려운 만큼 인터넷이나 서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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