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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새교육개혁포럼, 신학기, 수업을 바꾸자!

한국교원대와 공동포럼 개최
500여 교원…연구 열기 ‘후끈’


“교육부, 교장, 학부모 때문이 아니라 교사들은 지금 교실의 아이들에게서 ‘수업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막상 수업을 바꾸고 싶어도 혼자 실행하기는 어려운데 오늘 포럼을 통해 같은 고민을 하는 교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돼 든든합니다. 제 수업에 대한 성찰과 함께 신학기 아이들을 맞이할 힘과 에너지를 얻고 갑니다.”(박선주 서울염리초 수석교사)

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의 ‘새교육개혁포럼’(상임공동대표 안양옥)과 한국교원대의 ‘인성교육중심수업지원센터’(센터장 강성주)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신학기, 수업을 바꾸자’ 포럼이 18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렸다. 지난해 11월 창립된 새교육개혁포럼이 마련한 두 번째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수업, 평가, 교육과정 재구성 등 현재 교원들의 가장 큰 고민이자 화두인 ‘수업 바꾸기’가 주제인 만큼 접수 3일 만에 예상인원 250명의 두 배가 넘는 55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현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관심사와 고민이 같은 교원, 교원양성대학 교수, 교육청 교육과정 담당 장학관, 장학사 등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도 한 시간이 넘게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등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경기 부천상일중에서는 정창배 교감을 비롯한 40명의 교사들이 버스까지 대절해 참석, 수업혁신에 목마른 현장을 대변했다.

조윤경 이화여대 교수의 ‘시대적 패러다임 인성과 융합! 그리고 사회’ 특강으로 시작된 포럼은 이원춘 경기 안산성호중 수석교사가 ‘학교 수업, 어떻게 바꿀 것인가’ 주제발표로 열기를 더했다. ‘획일화된 수업의 틀을 깨는 수업 디자인’, ‘거꾸로 교실(Flipped Classroom)을 통한 수업혁명’, ‘최고의 공부법 하브루타’, ‘논술수업, 평가의 수단을 넘어’, 인성중심사례(책과 껴울리며 마음 키우기, 수업방정식의 해법), 인문융합사례(수질오염우리가 해결했어, 영어 연극 ‘햄릿’) 등 현장 교사와 전문가들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수업 바꾸기’ 노하우도 소개됐다. 이경탁 경기 덕양중 수석교사의 ‘수업활용마술’도 즉석에서 포럼 참여자 모두가 함께 배워 인기를 모았다.

포럼을 주최한 안양옥 상임공동대표는 “오늘 포럼은 현장 교원, 교원양성기관, 교육부가 삼위일체된 의미 있는 포럼”이라며 “교육과정 학자로 교과교육이 어떻게 실천적으로 개혁돼야 하는가를 고민해온 만큼 포럼을 통해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성주 인성교육중심수업지원센터장도 “교육으로 경제발전, 민주화를 이뤄냈지만 사회의 변화와 함께 이제 우리 교육도 바뀌어야 할 때”라며 “우리나라가 또 한 번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는 원동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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