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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구하는 교직, 그 열정의 경연

제44회 전국교육자료전 성황


14개 분야 총 207점 작품 선의의 경쟁
젊은 교사 참여 늘고 주제 다채로워져
19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서 전시


연구하는 교원들의 축제이자 국내 유일의 실물교육자료 전시회인 ‘제44회 전국교육자료전’이 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살아있는 교육, 실천하는 교사, 선생님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관람을 원하는 교원들을 배려해 전시기간을 일주일에서 2주로 늘려 의미를 더했다.

현장 교원들이 직접 구안·제작한 실물 교육자료들 중 시·도 예선을 거친 총 439명 교원의 출품작 14개 분야 207점이 본선심사를 거쳐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해 1등급에 총 69점이 선정됐다. 1등급 수상자에게는 잘 가르치는 교사의 상징인 ‘푸른 기장’이 수여됐다.

점차 참여 교원이 줄고 있는 다른 연구대회와는 달리 44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교육자료전의 연구 열기는 올해도 식을 줄 몰랐다. 본선심사에 올라온 작품수가 예년보다 45편 늘었으며, ‘학교폭력’, ‘인성’, ‘스마트’ 등 매해 집중돼온 교육자료전의 키워드도 ‘융합’, ‘한국’, ‘지역사회’, ‘세계화’ 등으로 다채로워졌다. 신현석 본심사위원장(고려대 교육학과 교수)은 “교육자료전이 내용과 수준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학교폭력, 융합, 창의성 개발 등 학교 현장에서 지금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이 고스란히 출품작에 담겼으며 국내에서 눈을 돌려 국제화, 세계화를 주제로한 작품들도 눈에 띄어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젊은 교사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1등급 수상자는 20대(19명), 30대(116명), 40대(19명)으로 지난 43회 대회의 20대(9명), 30대(87명), 40대(28명), 50대(2명)와 비교된다. 최연소 교사는 지난해 28세에서 올해 25세로, 최고령 교사도 54세에서 49세로 젊어졌다.

자료전을 주최한 안양옥 교총회장은 “선생님들이 개발한 훌륭한 실물교육자료들이 대회로만 끝나지 않고 널리 일반화돼 학교 현장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교총이 보급·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발전을 위해 학교현장에서 직접 연구하고 수업을 통해 실천해온 선생님들 덕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교총도 이제 교원전문직단체를 넘어서 연구단체로 거듭나 연구하는 선생님들이 주인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전국 교사들의 꿈·끼를 살리려면 신바람 나는 연구가 바탕이 돼야 한다”면서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자료전이 수상자뿐 아니라 참여한 모든 교사들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도 “교사 연구풍토 활성화를 위해 자료전에 더 많은 작품들이 출품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감들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교육자료전에는 최종배 국립중앙과학관장, 최진동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임한영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 이형필 대구교육연구정보원장, 김도석 충남교육연구정보원장, 16개 시·도교총 회장단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입상자 명단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자료는 12월 중순 이후 한국교총 전자도서실(lib.kfta.or.kr)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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