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을 전후해 보도를 통해 극성스럽게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북한 체제와 김일성 주체사상을 따르는 주사파 종북 세력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뜻있는 국민들은 자못 섬뜩한 마음으로 우려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 처하게 돼 우리는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을 남긴 6.25 남침 전쟁을 상기 하면서 보훈의 뜻을 기리는 현충일에 북한의 무력 도발을 온 몸으로 막고 산화(散華)한 우리 젊은이들과 UN군 참전용사들에게 참 면목이 없게 됐다.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의 유공자들에게도 말이다.
사선(死線)을 넘은 탈북자를 변절자라고 꾸짖는 이가 있는가 하면 안익태 선생이 작곡한 애국가는 국가(國歌)가 아니라 하질 않나 북한인권법은 내정 간섭이요 종북 보다는 종미( 從美)가 문제라 한다니 안타까울 뿐이다. 아무리 언론의 자유가 있다지만 이런 말을 하는 자들의 국가관과 정체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굶주림에 시달린 탈북자는 살기 좋은 따뜻한 내 조국 남한을 찾아온 우리 동포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역군이요, 조국 통일이 되면 북한 동포들에게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 문화생활 등을 교육시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통일 시대의 지도자들이다.
우리 애국가는 임시정부 이래 1948년 정부수립 때부터 국민의례에서 나라사랑을 다짐하며 부른 국가(國歌)다. 타국에 가서 태극기만 봐도 반갑고 우리 애국가를 들을 때면 반가운 눈물을 흘리는 것이 우리네 정서다.
북한 인권법은 천부인권설에 따라 사람답게 살도록 하는데 취지가 있거늘 이를 비난하거나 북한 동포의 아픔에 침묵한다면 되겠는가?
북한은 계속해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세습에 주체사상을 표방하며 이제는 헌법에 핵무기 보유국임을 명기하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선군 사상, 방대한 군사력 구축, 간헐적 무력 도발, 호전적 태도를 버리지 않고 있어 빈틈없이 경계해야 한다.
북녘 동포들은 배급제 폐지 이후 굶주림과 자유의 억압 속에서 탈출의 기회만을 찾고 있다. 기아상태의 국민들을 탄압하는 저 북한체제를 추종하며 국익을 훼손시키고 국민들을 혼미케 하는 이가 있다니 정부 당국은 이를 좌시해서는 안 되며 법에 의해 철저히 조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대통령은 통일세 신설을 제안했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현충일 추모사에서 국회의원은 헌법적 가치를 준수할 의무가 있으며 바른 국가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무튼 이런 건전한 흐름 속에서도 대한민국 체제의 근간을 뒤흔드는 이들을 예의 주시하고 경계해야 하며 국토를 초토화 시키는 전쟁을 실감하지 않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안보태세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시의적절하게 군에서 종북세력 관련 정신교육을 하고 숙명여대 안보학 연구소에서는 ‘북한 김정은 체제의 전망과 대비책’에 관한 세미나를 열어 대학생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했다니 반가운 일이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연이어 모든 교원들에게 통일안보 연수를 하고 초·중·고· 대학생들에게 범교과적으로 조국의 평화적 통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우리의 소원인 통일의 날을 앞당겨야 할 것이다.
국제적으로도 북한 체제를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며 하늘도 무심하지 않을 것이다. 정의가 반드시 이길 것이며 민족 사랑의 열정은 이 나라 이 민족을 구할 것이다.
뜻있는 우리 국민들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 냉철한 판단력으로 애국가를 높이 부르며 일치단결하여 불쌍한 북한 동포를 구원하고 통일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굳게 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