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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사 폭행 학부모 공개 사과

교총, 공주 교권침해사건 해결에 앞장서

지난 4월 충남 공주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던 학부모의 교사 폭행 사건(본지 6월 6일자 8면 보도)에 대해 가해자 ㅈ씨가 학교에서 공개 사과했다.

ㅈ씨는 지난달 28일 학교를 방문해 교사, 학생, 학부모가 모인 가운데 큰 절을 하며 “학교에 분란을 일으켜서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낭독했으며, 이후엔 각 반을 순회하며 교사 및 학생들에게 사과를 했다. 이에 대해 피해 교사는 “학생의 장래를 위해서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사건은 자신의 아들에게 생활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체벌 사실을 알고 ㅈ씨가 학교에 찾아와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한 것이다. 피해 교사는 코와 눈 부위에 심각한 외상을 입었으며 전치 5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다.

사건이 알려지자 한국교총과 충남교총은 즉각 사태 파악에 나섰다. 이후 피해교사로부터 사건 해결을 맡은 교총은 성명서 발표 및 공주교육지원청, 공주경찰서 등을 방문해 엄중한 수사 및 처벌을 요구했다. 또 교권옹호위원회 등을 개최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선 공개사과, 후 합의’키로 결정하고, 이날 공개 사과를 받은 것이다.

피해 교사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당황했지만, 어느 정도 해결이 된 것 같아 교총에 감사한다”며 “하루빨리 아이들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강병구 교총 교권연수본부장은 “교총은 계속해서 교권침해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되풀이되는 교권침해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활동보호법과 같은 교권보호를 위한 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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