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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교양과목 절반 시간강사로 때워

전임교수 1인당 재적생 40명이나
사립대학 재단 전입금 4.8% 불과
校地 확보 `초과' 교사 확보 `미달'

대학교수 1인당 학생 수가 40명이 넘어서고 사립대학의 재단 전입금이 전체 수익의 4..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대학이 개설한 전공·교양 과목의 3분의 1 이상을 전임 교원이 아닌 외래강사가 가르치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대학의 교육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발간한 `2000년 대학교육 발전지표'에 따르면 전임교수 1인당 학부 재적학생 수는 98년 37.8명에서 99년 40명, 2000년 41.23명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일반 사립대학이 42.3명으로 공립 일반대학(41명)이나 국립대학(32.4명)보다 열악한 상태다.

교수 신규 채용 비율은 97년 9.1%, 98년 7%, 99년 5.8%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반면 각 대학이 개설한 전공·교양과목의 강의(학부)를 외래 강사가 맡는 비율은 98년 32.6%에서 99년 35.9%, 2000년 37.2% 등으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학들은 지난해 교육과목 강의의 절반 이상(52.5%)을 외래강사에게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외래 강사의 강사료가 전임 교원을 채용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시간강사의 강사료는 99년 시간당 2만 3520원이었지만 작년에는 2만 3210원으로 떨어져 고급인력을 `착취'한다는 목소리가 대학 시간강사 모임에서 거세게 일기도 했다. 국립대(2만 4160원)보다는 사립대(2만 340원)가 훨씬 강사료에 인색했다.

반면 정교수는 월 평균 438만원, 부교수는 360만원, 조교수는 313만원, 전임강사는 263만원을 받고 있다. 사립대학들은 재단 전입금이 매년 줄면서 학생들의 등록금과 국고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재단 전입금 비율은 97년 6.7%에서 98년 6%, 작년에는 4.8%로 떨어졌다. 반면 국고보조금 비율은 99년 3.7%에서 2000년 3.8%로 조금 올라갔다.

실험실습비 비율도 사립대는 세출 중 1%에 불과해 국공립대(2.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학설립준칙과 비교했을 때, 교지 확보율은 국립대가 기준보다 435%나 초과 확보하고 있고 사립대도 175%를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교사 확보율은 준칙 대비 84.7%에 그치고 있다.

도서관 좌석당 재적학생 수는 95년 5.1명에서 2000년 5.7명으로 조금씩 늘고 있으며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는 99년 9만 7020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9만 3360원으로 떨어졌다. 교내장학금 수혜자 1인당 수혜액은 등록금의 계속되는 인상으로 98년 65만 6000원에서 99년 79만 5000원으로 뛰었지만 수혜자 비율은 97년 50%, 98년 45.5%, 99년 44.9%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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