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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제언> 분회장 임명 민주적으로

개별 학교의 교총 분회와 분회장은 그야말로 한국교총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조직이다. 분회에서부터 회원들의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의욕적인 활동이 이뤄져야 회원이 늘어나고 교직단체로서 역량이 커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교총에서도 몇 년 전부터 단위학교 분회장을 학교 교총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선거를 통해 뽑도록 회칙을 고쳐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일선학교에서는 이런 회칙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사문화 되고 있어 안타깝다.

이제는 일선 교육현장에서도 교총, 전교조, 한교조 등 여러 교직단체가 조직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옛날과 같이 구태의연한 자세로 운영되어선 교사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예전에는 교직단체가 교총 하나 뿐이어서 조금 불만이 있더라도 회원에 가입해 활동했지만 요새 젊은 교사들은 민주적인 방식으로 공정하게 운영되지 않으면 교총회원으로 가입했다가도 미련 없이 탈퇴하고 있다.

그만큼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확실히 구별할 줄 아는 것이다. 우리 학교에서도 3월에 신규교사 3명이 교총회원으로 가입했다가 이런저런 일에 실망해 2명이 탈퇴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이런 일은 비단 우리 학교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한국교총 중앙본부에서는 일선학교에서 민주적인 방식으로 분회장이 선출되고 교총활동이 이뤄지는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시급히 지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교총에 관한 사무는 일선학교에서 교총회원이 맡도록 협조공문도 보내면 어떨까 제안해 본다. 교총회원도 아닌 교사가 단지 경리나 봉급담당자라 해서 같이 맡으니까 교총에 관한 홍보나 활동이 다소 소홀해 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교총회원이 아니라고 해서 모든 교사가 교총과 관련된 사무를 소홀히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또한 아직도 교총의 회칙과 운영방식에 관한 홍보가 부족한 면이 있어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선학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교총에서는 한국교육신문을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교총 회칙과 운영방식 등을 홍보해야 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교직단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그 동안 교사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힘쓴 교총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교사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교총, 민주적인 교총의 모습을 모든 역량을 모아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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