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후 고교 3학년의 무리한 단축수업이나 편법적인 출결처리 등 교육 과정을 파행 운영하지 못하도록 일선 학교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열린 시도 교육감회의에서 일부 학교에서 논술 준비 등을 위해 단축수업을 하거나 심지어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출석으로 처리하는 등의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방침을 전달했다.
실제 일선 학교들은 수능 이후 학생들이 논술 학원 등을 다니도록 오전 수업만 하거나 출석을 하지 않아도 눈감아주는 등 편법으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교육부는 수능 이후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해 연간 교육과정 계획을 수립할 때부터 수능 이후의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미리 세우도록 했다.
교육부는 또한 논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별로 방과후 논술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주제별 맞춤형 논술 지도를 실시하고 전람회 관람이나 문화유적지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