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4월 1일 기준 학생수 3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는 분교장을 포함, 36개교로 전체 학교(484개교)의 7.4%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숫자는 2003년의 4.4%(477개교 중 21개교)에 비해서는 3년 새 3% 포인트(15개교), 2001년의 4.0%(472개교 중 19개교)에 비해서는 5년 새 3.4% 포인트(17개교)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평균 14.6%에 이르는 학교가 학생수 3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인 것에 비하면 충북은 적은 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분교장을 포함, 학생수가 50명 이하인 학교는 4월 1일 현재 72개교로 도내 전체 학교의 14.9%를 차지해 2001년(9.3%, 44개교)와 2003년(12.2%, 58개교)보다 각각 5.6% 포인트(28개교)와 2.7% 포인트(14개교)가 증가, 소규모 학교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내 초.중.고교 학생수도 2001년에는 24만6천124명이였으나 올해는 24만1천263명으로 5년 새 2%(4천861명)가 줄었다.
이처럼 소규모 학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저출산으로 취학 적령 아동이 점차 줄고 있는 데다 농촌의 경우 이농현상 등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