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23일 김병준(金秉準) 전 교육부총리의 후임을 하루빨리 임명할 것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사퇴한 지 보름이 지났고, 김진표(金振杓) 전 교육부총리가 사임한 것까지 따지면 사실상 두달이상 교육행정이 마비상태"라며 "대통령과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당장 임명하더라도 보름 정도 공백이 생기는 만큼 청와대는 정권 관리, 비위 덮기에 신경 쓸 게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신경 써 하루 빨리 직무유기를 거둘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