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외국 유명대학과 양질의 원어민교사 공급을 위한 협약체결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道) 교육청은 현재 미국 워싱턴대학 및 델라웨어대학, 캐나다 토론토대학과 원어민 교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중이다.
도 교육청은 또 내년부터 미국.캐나다뿐만 아니라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핀란드.스웨덴 등 북유럽 대학들과도 이같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원어민교사 공급선을 전세계 영어권 국가로 다변화해 나갈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이미 지난 1월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시 애들레이드대학과 영어 원어민교사 공급 및 학생.교사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양해각서를 체결할 경우 도 교육청은 해당 대학에 영어담당 교사와 학생들의 어학연수를 의뢰하고 해당 대학들은 소속 대학생들이 도내에서 원어민교사로 활동하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외국 유명대학들과 원어민교사 공급 협약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매년 100-150명씩 증가하고 있는 도내 각급 학교의 원어민교사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그동안 민간업체 등을 통해 주로 미국에서 원어민교사를 공급받았
으나 채용 과정에서 철저한 사전검증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어민교사가 계약기간중 학교를 무단 이탈하거나 돌연 귀국하는 사례가 빈발, 학생들의 영어교육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