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교원조합(자유교조)은 1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만중 전교조 대변인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유교조는 고소장에서 "한 대변인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이 자유교조 창립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으며 자유교조의 배후에 한나라당이 있다는 등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해 조합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자유교조 조합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전교조 사무실을 방문해 "전교조 차원에서 악의적인 발언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사과하라"며 항의했으나 전교조측이 대응을 자제해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