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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전지역 사립대 재학생 유출 심각

대전지역 사립대학의 편입생 정원이 해마다 사상 최다를 기록하는 등 지역 대학의 재학생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대전대의 경우 2002학년도에 413명이던 일반 편입생 정원이 2003학년도 507명, 2004학년도 559명, 지난해 707명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배재대도 2003학년도 508명, 2004학년도 541명, 2005학년도 563명으로 편입생 정원이 크게 늘고 있으며 한남대도 2003학년도 401명에서 2004학년도 490명, 2005학년도 480명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처음 전.후기 편입생을 모집한 목원대는 2003학년도 162명에서 2004학년도 407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05학년에는 743명(전기 464명 후기 279명)으로 급증했다.

이밖에 우송대도 2004학년도 500명에서 2005학년도 649명으로 30%이상 편입생 모집정원을 늘렸고 중부대는 2004학년도에 256명이던 것이 2005학년도에 154명으로 주춤했으나 2006학년도에 다시 25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지역 사립대학의 편입생 모집이 늘고 있는 것은 최근 대학 입학자원 감소로 수도권 대학들이 편입생 모집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대학 재학생들의 무더기 이탈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충남대가 지난 2003학년도부터 일반 편입생 모집에 나선 데 이어 한밭대, 공주대 등 다른 국립대도 해마다 모집정원을 늘리면서 지역 내 국립대로 이동하는 학생들도 크게 늘고있다.

그나마 빈자리를 채워주던 편입생 모집도 올부터는 연간 1차례만 가능해진 데다 모집정원도 전임교원 확보율에 따라 승인이 이뤄지면서 지역대학 대부분 편입생 모집 인원이 대폭 감소한 상태이다.

실제 오는 10일을 전후로 시작되는 지역대학의 2006학년도 편입생 모집 정원을 보면 대전대 134명, 목원대 132명, 우송대 155명, 배재대 442명(미충원 신입생정원 300명 포함), 한남대 276명 등 전년 같은 기간의 40-60%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대전 사립대 한 관계자는 "편입학생 모집을 통해 재학생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편입생 등록률은 평균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신입생 미충원에다 재학생들의 무더기 중도이탈로 지역대학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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