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올해 114개 소규모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통.폐합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통.폐합 검토 대상학교 기준은 전체 학생수 100명 이하인 본교와 20명 이하인 분교이다.
도(道) 교육청은 이 같은 통.폐합 대상 학교 기준을 최근 일선 시.군교육청에 통보하고 이달말까지 통.폐합 대상학교를 선정, 보고하도록 했다.
대상학교를 선정할 때는 지역 교육여건, 학무모 및 동문회.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도록 지시했다.
도 교육청은 시.군교육청 선정결과를 취합한 뒤 교육인적자원부 보고절차를 거쳐 가능한 한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다음달말까지 해당 학교의 통.폐합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지역 교육여건 악화 우려 등의 이유로 도내에서 실제 통.폐합이 이뤄진 소규모 학교는 1곳도 없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통.폐합 기준에 해당되는 학교라 하더라도 올해 모두 통.폐합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 통.폐합 여부는 검토를 해봐야 안다"며 "그러나 통.폐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는 학교는 가능하면 신학기 이전에 통.폐합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