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당국은 '공화국영웅'과 '노력영웅'을 많이 배출한 함경남도내 일부 중학교(중.고등과정)를 영웅학교로 명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영웅학교로 명명된 학교는 함흥시 성천강제1중학교, 정평군 정평중학교, 함주군 동원중학교, 북청군 신창중학교, 영광군 영광중학교다.
성천강제1중학교 졸업생 중 8명의 공화국영웅과 7명의 노력영웅이, 정평중학교 에서는 3명의 공화국영웅과 7명의 노력영웅, 동원중학교 졸업생 중 4명의 공화국영웅과 9명의 노력영웅이 배출됐다.
또 신창중학교 졸업생 중에는 2중공화국영웅 김원진을 비롯한 7명의 공화국영웅과 6명의 노력영웅, 영광중학교에서는 4명의 공화국영웅과 6명의 노력영웅이 나왔다.
공화국영웅칭호는 조국보위, 노력영웅칭호는 경제건설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주 민에게 주로 수여된다.
영웅중학교 명명식은 홍성남 함경남도 당 책임비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북한은 1990년대부터 60여개 학교를 영웅학교 또는 영웅의 이름으로 개명했으며 이들 학교를 청소년들의 사상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