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개발도상국(개도국)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개도국 교육정보화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스리랑카 교육부를 오는 20일 김원본 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들이 방문, 중고컴퓨터 100대와 각종 컴퓨터 부품 등을 전달한다.
시 교육청은 스리랑카에 2009년까지 매년 중고컴퓨터 100대와 컴퓨터 부품 등을 지원하며, 스리랑카 교원 초청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스리랑카 교육부 차관 등이 10월 24-27일 광주를 방문, 시 교육청 산하 정보화기관 등을 둘러봤으며, 스리랑카 교원 28명은 10월 28일-11월 6일 9박 10일 일정으로 광주에서 교원정보화 연수를 받았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에는 개도국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 일환으로 태국에 중고컴퓨터 100대를 전달한 바 있다.
시 교육청 이장언 교육과정정보화과장은 "개도국에 교육정보화 인프라를 제공해줌으로써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산업체들이 해당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