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실업계 고교 중 신입생 모집 정원을 못채운 곳이 9개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32개 실업고(2개 종합고 포함)의 2006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충주농고, 제천농고, 영동농공고, 제천 의림공고 등 9개교가 미달됐다.
전체 경쟁률은 총 6천607명 모집에 6천750명(남 3천769명, 여 2천981명)이 지원해 1.02대 1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평균 지원율 1.04대 1과 비슷한 수치다. 청원 미원공고가 198명 모집에 263명이 지원해 1.33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고 제천농고가 0.62대 1로 가장 낮았다.
농업계는 2005학년도에 비해 지원율이 0.15% 포인트 낮아진 반면 공업계는 0.07 포인트 증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계 고교를 선호하면서 최근 미달 사태는 일반화된 현상"이라며 "미달된 학교에 대해서는 추가 모집을 실시하고 탈락된 학생은 후기 일반계 고교에 지원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