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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서 가정집을 교사로 하는 대학원 추진 화제

일본에서 이사장집 2층 거실을 사무실, 건넌방을 학장실로 하는 인터넷 대학원이 내년 봄 개교를 목표로 문부과학성에 설립을 신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이 대학원은 정부의 구조개혁 정책에 따른 규제완화로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데, 인터넷을 이용한 통신강좌로 운영하는 일본 최초의 명실상부한 인터넷 대학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허가 여부를 심사중인 문부성에서는 시설이래야 가정집의 일부가 고작인 곳을 대학원으로 불러도 되는지 당혹감을 표하며 허가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가노(長野)시에 설치될 이 사립 대학원은 '수리정보학전공'의 석사 및 박사과정에서 모두 70명을 정원으로 모집할 계획이며, "정보기술(IT) 지식과 기능이 뛰어난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교과 과정을 배우게 되며, 시험도 인터넷을 통해 실시할 예정. 현재 전임 교수 8명을 확보, 학생들의 질문도 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한 시스템을 이용하게 된다.

경제산업성 관리 출신인 사카이 마사루(酒井雅) 설립준비위원장이 이사장을 맡고 현지 신슈(信州)대에서 인터넷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공학부 교수가 학장에 취임 할 예정이다.

학교 설비는 특례조치로 연구실과 도서관, 실험실 등의 설치가 면제되지만 대학설치 기준인 사무실과 회의실, 학장실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 비용을 줄이기 위해 부득이 이사장의 자택 2층을 교사로 쓰기로 했다고.

사카이 이사장은 "자택을 교사로 쓰기 때문에 초기 투자가 들어가지 않아 입학금과 학비는 국립대 수준으로 억제할 것"이라면서 우수한 인재 육성으로 보답하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통신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학원이 현재 전국적으로 19개교가 있으나 모두 전용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직접 학생들을 상대로 한 대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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