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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폭력예방교육 부진 학교 10곳 중 9곳 대학

대학 458곳 중 54곳 부진기관 분류
대학 종사자 참여율 83.7%에 그쳐
초·중·고와 격차…예방교육 내실화 과제

지난해 폭력예방교육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 학교 10곳 중 9곳이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종사자의 교육 참여율도 초·중·고교보다 크게 낮아 대학의 폭력예방교육 운영과 성희롱 방지체계에 대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가 22일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폭력예방교육 등 실적 점검결과’에 따르면 전국 1만2539개 학교 가운데 폭력예방교육 부진기관으로 분류된 곳은 60곳이었다. 이 중 대학이 54곳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학교급별 대상기관 대비 부진기관 비율에서도 격차가 컸다. 대학은 전체 458곳 중 54곳(11.8%)이 부진기관으로 분류됐다. 반면 초등학교는 6162곳 중 1곳, 중학교는 3260곳 중 2곳, 고등학교는 2372곳 중 2곳, 특수·기타학교는 287곳 중 1곳에 그쳤다.

 

 

교육 참여율에서도 대학과 초·중·고교의 차이가 확인됐다. 지난해 대학 종사자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83.7%로 초등학교 98.4%보다 14.7%포인트 낮았다. 중학교는 98.0%, 고등학교는 97.3%, 특수·기타학교는 97.8%였다.

 

대학 종사자의 참여율은 2021년 81.2%에서 2025년 83.7%로 2.5%포인트 상승했지만 다른 학교급과의 격차는 여전했다. 같은 기간 초등학교는 97.0%에서 98.4%, 중학교는 96.2%에서 98.0%, 고등학교는 96.0%에서 97.3%로 높아졌다.

 

대학생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해 전체 학생 참여율은 90.6%였지만 대학생은 61.1%에 그쳤다. 다만 대학생 참여율은 2024년 58.7%보다 2.4%포인트 상승하며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이번 점검에서는 강원대 춘천캠퍼스와 강릉캠퍼스, 경희대, 부산대, 성신여대, 울산대, 진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과학기술원 등도 부진기관 명단에 포함됐다.

 

부진기관은 교육 참여율뿐 아니라 기관장과 고위직의 교육 이수, 맞춤형 별도 교육 실시, 성희롱 고충상담창구 운영, 예방지침 마련 여부 등을 종합해 선정된다. 대학의 경우 학생 참여율이 50% 미만인 경우도 부진 기준에 해당한다. 따라서 부진기관으로 분류됐다고 해서 해당 대학의 모든 교육 참여율이 기준에 미달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성평등가족부는 부진기관 명단을 공표하고 관리자 특별교육 이수와 폭력예방교육 개선계획서 제출을 요구할 방침이다. 맞춤형 컨설팅 등 사후관리도 추진한다.

 

한편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1만8308곳의 폭력예방교육 실시율은 99.9%로 3년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진기관은 181곳으로 전년보다 14곳 감소했다. 전체 공공기관 종사자 참여율은 94.6%, 기관장 99.8%, 고위직 95.5%로 집계됐다.

 

성평등가족부는 교육 이수율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교육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정으로 운영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성평등과 인권 의식을 높이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교육의 수용도와 효과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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