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800여 개 청소년수련시설에서 진로 탐색과 경제교육, 문화예술, 스포츠, 환경 등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부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모집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어 관심 있는 청소년은 일정과 신청 방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성평등가족부는 13일 전국 청소년수련시설에서 청소년의 흥미와 수요를 반영한 여름방학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진로탐구와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정서지원, 환경 등 여러 분야로 구성됐다.
진로를 탐색하고 싶은 청소년은 영화 제작과 방송, 로봇공학, 드론 등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서울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청소년 영화학교’를 운영한다. 인천 부평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준비하고 직접 진행해 보는 ‘판매왕! 쇼호스트’가 마련됐다.
경기 용인 동백청소년문화의집은 다음 달 1일과 8일 로봇공학자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는 ‘꿈을 잡(JOB)아 드림(DREAM)’을 운영한다.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는 28일부터 31일까지 드론 조종을 배우는 ‘꿈을 띄우다, 드론 파일럿’에 참여할 수 있다. 광주 각화청소년문화의집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AI·소프트웨어와 로봇공학, 메이커 코딩을 체험하는 ‘AI 모빌리티랩’을 진행한다.
경제생활을 배우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부산 금정청소년수련관은 다음 달 1일 ‘가상화폐로 배우는 소비와 나눔’을 열어 소비와 경제 개념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충남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의 ‘돈워리, 경제를 만나다’에서는 금융교육과 금융·조세기관 탐방이 진행된다. 경북 안동시청소년수련관은 다음 달 8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온가족 경제캠프’를 운영한다.
문화예술과 생활기술을 익힐 수 있는 활동도 다양하다. 인천 남동청소년센터에서는 작문과 연극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충남 보령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매주 수요일 가야금을 배울 수 있다. 경남 양산 물금청소년문화의집은 웹툰 제작과 실습, 관련 상품 만들기를 경험하는 ‘MYToon 캠퍼스’를 진행한다.
요리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전북 고창 성내청소년문화의집은 다음 달 매주 토요일 ‘한 끼를 책임지는 남자들’을 운영한다. 울산 이화정청소년창작센터의 ‘스스로 차리는 하루’에서는 자립에 필요한 기본 요리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경북 경산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요린이 탈출기’를 통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는 활동이 진행된다.
AI와 환경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충북 청주시청소년수련관은 다음 달 12~13일 ‘AI와 함께하는 지구 환경 수비대’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해 환경문제 해결책을 토론하고 발표한다. 같은 기간 ‘스마트 팩토리로 시작하는 모두의 창업’에서는 AI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다.
몸을 움직이거나 마음을 돌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제주 신산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K-팝 댄스를 배울 수 있다. 충북 청주시서원청소년문화의집은 클라이밍 프로그램을, 충주시청소년문화의집은 필라테스를 운영한다. 울산 이화정청소년창작센터의 ‘하루 10분 리츄얼’은 감정을 기록하고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는 정서지원 프로그램이다.
국립청소년수련시설 7곳에서는 보호종료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장애청소년, 다문화가족, 국가유공자 가족 등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70여 개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립지원과 진로탐색, 가족관계 회복, 정서지원, 디지털 과의존 예방, 생태·과학 체험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