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양지초(교장 임기숙)는 21일 특허청 요청 「정규교과 연계 발명·IP교육 융합 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 연구학교 최종년차 공개 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2024~2025학년도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창의 발명 교육 및 지식재산 교육(IP) 발전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보고회는 오후 1시부터 4시 20분까지 교과 연계 I.D.E.A.S 발명·IP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학년별 대면 수업 공개와 최종년차 연구 성과 보고, 그리고 창의발명공감터(체육관동 3층) 등에서의 발명·IP 활동 관련 전시장 관람이 이어졌다.
양지초는 정규 교과 내에서 발명·IP 교육을 통한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연구의 주된 목적으로 삼았으며,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발명·IP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 학생 주도형으로 운영된 교과 연계 발명 프로젝트는 학년별 교과 핵심 아이디어와 연계되어 진행되었으며 ‘변화’와 ‘공존’이라는 2022 개정교육과정의 추구의 가치와 맥을 함께 하는 궁극적으로 미래 사회의 우리 꿈나무들에게 가장 필요한 문제해결력을 함양하도록 내실있게 운영되었다.
올해 최종보고회에서 학년별 발명 관련 공개 수업의 주제는 다음과 같았다.
1학년은 ‘행복한 바다 고래 지킴이 SOS 대작전’의 주제로 바다 환경 오염 문제를 다루며,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고래 친구들을 위해 친환경적인 발명 아이디어를 창안했다. 2학년은 ‘(WE: 세종)’ 프로젝트를 통해 통합교과의 주제 중 하나인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고민을 탐구하고, 이를 오늘의 시선으로 해석하여 창의적인 발명품을 설계, 제작함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의미를 체험했다.
3~4학년은 2022 개정교육과정의 학교자율시간을 정규교과연계 발명교육으로 2학기에 각각 29차시씩 운영하였다. 3~4학년의 발명 관련 학교자율시간의 주제는 ‘마을과 함께 하는 발명’으로 ‘건강한 양지마을을 위한 발명처방전’ 및 ‘양지면 행복로 체인지 대작전’ 주제 아래 학생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탐방하며 불편했던 점을 찾아내고,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발명 아이디어를 도출함으로써 배움과 삶을 연결했다.
5학년은 ‘발명왕 김양지와 함께 하는 환경 시민 되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사회의 환경보호 시스템을 발명하는 활동을 통해 발명교육과 지속 가능한 환경 교육까지 아우르는 교과 간 통합 프로젝트로 완성하였다.
6학년은 ‘양지를 넘어, 미래를 여는 친환경 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을 너머 지구촌의 환경 문제를 연결하여 분석하고, 발명품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도시를 설계하는 경험을 가졌다.
신설된 3층 교사동 다목적실과 영재발명실에 전시된 학년별 발명 프로젝트 전시를 통해 참관한 교원 및 특허청 관계자들은 양지초의 발명 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성장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에 깊이 공감하며 소감을 나누었다.
참관한 A교사는 "공개수업과 전시회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인물의 삶을 ‘나의 삶’과 연결해보는 성장을 보여주었으며, 발명품을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발명품과 도시 시스템이 연결되어 하나의 도시가 완성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B교감은 "학생들이 생활 속 건강 문제를 스스로 찾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발명’이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삶 속 실천이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언급하며, "발명의 과정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점이 뜻깊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허청 관계자는 작년부터 늘봄학교에서 적용 가능한 1~2학년 발명 관련 교재개발과 관련지어 저학년 수준에서 발명을 다루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으나, 생활 속 환경과 우리에게 익숙한 세종대왕을 소재로 아이들에게 발명을 몰입을 주었다는 점을 큰 성과로 꼽았다.
관련 교육청 관계자들은 작년과 올해 양지초만의 발명 연구학교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발명 교육을 통해 ‘창의적 해결자’로 성장했으며, 자신들이 만든 발명품으로 마을을 건강하게 바꾸고 싶다고 말할 때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느꼈다는 소감도 전해졌다.
임기숙 교장은 최종 보고회 자리에서 '연구 성과의 일반화와 지속적인 발명 교육의 확산'을 다짐했다.
“본교는 2024년부터 특허청 요청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정규 교과 속에서 학생들이 발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협력적 소통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독자적인 I.D.E.A.S 발명·IP 교육 프로그램을 완성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특정 학교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어떤 학교에서도 쉽게 확장·적용 가능한 보편적 모델로 일반화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학교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지역의 문제를 탐색하며 학교와 마을이 연결되는 배움의 공동체를 경험하고, 아이들이 미래를 주도적으로 상상하고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